아다마 트라오레(울버햄튼)이 재계약과 선발 제외 문제를 두고 구단에 불만이 생겼다.
글로벌 '디 애슬래틱'은 16일(한국시간) "아다마 트라오레는 자신이 선발서 제외된 이유는 울버햄튼의 재계약 협상에 응하게 하려는 수작이라고 생각한다"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측면 수비수를 두려움에 떨게 한 '근육맨' 트라오레는 이번 시즌 선발 라인업서 자주 제외되고 있다.
트라오레는 이번 시즌 울버햄튼의 리그 8경기서 선발은 3경기에 불과하다. 5경기 교체로 나온 그는 리그 출전 341분에 그치고 있다.
울버햄튼의 스쿼드 구성이나 최근 스페인 대표팀에 승선하며 물오른 트라오레의 실력을 생각하면 이해할 수 없는 선수 기용.
트라오레와 울버햄튼의 계약은 2023년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그는 지난 여름 리버풀이나 토트넘 등 빅클럽과도 직접적으로 연결괴돈 했다.
디 애슬래틱은 "울버햄튼과 트라오레는 지난 10월 재계약을 체결할 것처럼 보였지만 금액 문제로 무산됐다"면서 "트라오레는 자신이 선발서 제외되는 이유는 재계약을 위한 압박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선발 제외를 재계약을 위한 구단의 협상 수단으로 여긴다는 트라오레는 측근을 통해 "불쾌하다. 솔직히 말해서 화가 난 상황"이라고 털어놨다.
울버햄튼 구단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디 애슬래틱은 "다른 소식통에 따르면 말도 안되는 소리다. 누노 산투 감독은 단지 축구를 이유로 트라오레를 벤치서 제외한 것이라고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