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해리 케인이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침묵한 이유는 손흥민의 부재 때문이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이 뒤에서 받쳐주는 토트넘 홋스퍼에서와는 다르게 잉글랜드엔 벨기에 후방을 공략할 스피드가 뛰어난 선수가 없었다”라고 전했다.
잉글랜드는 16일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리그A 2조 5차전 경기에서 벨기에에 0-2로 패배했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조 3위를 벗어나지 못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케인은 선발 출전해 최전방에서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토트넘에서 보여줬던 위력이 나오지 않았다. 2선에 잭 그릴리쉬(애스턴 빌라), 메이슨 마운트(첼시)가 있었지만 케인을 완벽하게 지원해주기엔 부족함이 있었다. 또한 케인이 중원에서 공을 잡아도 벨기에 뒷공간으로 빠르게 침투한 선수가 없었다.
‘ESPN’은 “벨기에 수비수들을 순식간에 무너뜨릴 선수의 부재가 컸다. 그릴리쉬, 마운트를 향한 비판은 아니지만 손흥민이 없었던 케인에겐 어려운 경기였다. 라힘 스털링(맨체스터 시티), 마커스 래시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제이든 산초(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같은 자리에 둔다 하더라도 비슷한 결과가 나올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올 시즌 케인과 손흥민의 조합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를 넘어 유럽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재 토트넘의 EPL 순위는 3위로 두 명이서 15골 10도움을 합작하며 토트넘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