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이 잉글랜드 대표팀의 무관을 끊어 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영국매체 '이브닝스탠다드'는 17일(한국시각) "해리 케인은 잉글랜드 대표팀이 주요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고 전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1966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서독을 4-2로 꺾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이뤘다.그 후 두 차례 우승 트로피에 가까웠던 순간은 있었다. 유로 1996 준결승전에서 독일을 만나 승부차기에서 패배하며 우승을 놓쳤다. 그 후 기나긴 암흑기를 지나 2018 러시아 월드컵 4강전에 진출한 잉글랜드는 크로아티아를 만나 1-2로 역전패 했다. 잉글랜드는 54년 동안 주요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지 못하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깨지 못하고 있다.
케인은 이브닝 스탠다드와 인터뷰에서 "우리 팀에 정말 자신이 있다. 나는 지난 월드컵의 좋은 결과를 비롯 우리가 지난 1~2년 동안 많이 성장했다고 생각한다"며 "이제 목표는 우승 트로피를 드는 것이다. 참가하는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은 축구선수로서 항상 목표였다. 우리는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이어 "물론 우리 모두 잉글랜드가 얼마 동안 우승 트로피를 들지 못했는지 알고 있다. 우승한다면 정말 특별할 것이다. 우리는 우승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야하는 것을 알고 갈 길이 멀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며 우승이 쉽지 않은 일임을 인정했다.
케인은 다가오는 유로 2020과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우리는 믿음을 가져야 하고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내년 여름 유로 대회와 2022 월드컵과 함께 정말 특별한 2년이 되기를 기대해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