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구에로 고별사 전문, "맨시티서 10시즌은 제 자부심입니다"

691 0 0 2021-03-30 11:35:30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는 맨체스터 시티 공격수 세르히오 아구에로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세르히오 아구에로(32)가 고별사를 전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맨체스터 시티는 3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구에로는 이번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대로 떠나게 될 예정이다. 우리 구단은 그런 그에게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인 에버튼 FC전에서 그의 새로운 출발을 기념하는 행사를 계획 중이다. 부디 팬 분들이 참석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아구에로가 해줬던 놀라운 공헌과 업적에 경의를 표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아구에로는 지난 2011년 맨시티에 합류한 이래 10년 간 헌신하며 팀을 반석 위에 올려놓는 것에 큰 역할을 했다. 특히 2011/12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38라운드 퀸즈 파크 레인저스전에서 결정적인 득점으로 리그 우승을 견인하기도 했다. 그는 30일까지 맨시티 소속으로 384경기에 나서 257골을 기록했다. 

팀을 떠나는 것이 확정된 이후 아구에로가 팬들에게 고별사를 전했다. 그는 같은 날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10년간 맨시티를 대표할 수 있었던 것은 매우 큰 자부심이자, 매우 큰 만족감이었다"라고 밝혔다. 

아구에로는 "새로운 도전에 대한 준비가 된 상황이지만, 맨시티서 함께 하는 남은 기간 동안 팬 분들에게 더 많은 트로피와 더 많은 즐거움을 선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30일 맨시티 팬들에게 전한 고별사 전문

하나의 싸이클이 끝을 향해 갈 때, 수많은 감정들이 올라옵니다. 

오늘날 프로선수로는 일반적이지 않게도, 맨시티를 10시즌 동안이나 대표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한 매우 큰 자부심과 매우 큰 만족감이 제게 남아있습니다. 

맨시티에서 10시즌 간 많은 성취들과 함께 저는 역사적인 최다 득점자가 될 수 있었고, 제 가슴 안에 언제나 남아있을, 클럽을 사랑하는 이들과의 무너지지 않을 유대를 건설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2011년 팀의 리빌딩 시절에 합류했습니다. 구단 오너들의 가이드라인과 많은 선수들의 헌신으로 우리 맨시티는 세계 최고의 자리를 차지하게 됐습니다. 

이 합당한 특권적 지위를 유지하는 것은 이제 (제가 아닌) 다른 선수들의 몫으로 남게 됐습니다. 그러나 저는 남은 시즌 동안 팬들에게 더 많은 우승, 더 많은 즐거움을 선물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그런 뒤에 새로운 도전이 있는 새로운 무대에 오르게 될 것입니다. 저는 세계 최고 레벨에서 경쟁하기 위해 제가 항상 헌신했던 그 열정과 프로다움으로 새로운 도전에 임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9880
느바 애플
21-03-31 11:24
9879
'불안하다' 추신수의 작심 토로 "무인도에 혼자 떨어진 기분" 오타쿠
21-03-31 09:33
9878
아침부터 디도스라니 ~ 호랑이
21-03-31 08:44
9877
'10년 3700억' 계약도 거절, MLB 최강 유격수 몸값은 얼마일까? 정해인
21-03-31 04:38
9876
논란의 英 섹시 축구 스타, 여캠 활동과 동시에 그라운드 복귀 추진 해적
21-03-31 02:55
9875
'학폭 쇼크'에도 굴하지 않은 흥국생명, 그들은 '아름다운 패자'였다 홍보도배
21-03-31 00:01
9874
아우기모띠 제빵왕
21-03-30 23:57
9873
"무리뉴 감독, 토트넘 떠나고 싶다" 순대국
21-03-30 22:10
9872
추신수 작심발언 "열악한 잠실, 원정 배팅 케이지도 없어... 야구가 그렇게 쉽나요" 원빈해설위원
21-03-30 20:21
9871
국경 불쌍한영자
21-03-30 17:22
9870
[월드컵] 노르웨이-네덜란드 격파한 터키, 스타 플레이어는? 떨어진원숭이
21-03-30 15:55
9869
토트넘 동전던지기 패배…결승전서 어웨이 유니폼 애플
21-03-30 13:45
9868
다들 맛점하세요 ~ 오타쿠
21-03-30 12:55
VIEW
아구에로 고별사 전문, "맨시티서 10시즌은 제 자부심입니다" 호랑이
21-03-30 11:35
9866
‘6790억원이 움직인다’ 올여름 지상 최대 ‘쩐의 잔치’ 펼쳐지나...홀란드, 음바페, 케인, 메시, 호날두 이작 움직임 가습기
21-03-30 10:44
9865
말 많은 맨유 유니폼, 드디어 유출본 떴다...'가슴 중앙에 집결' 물음표
21-03-30 09:54
9864
즐거운 하루되세요 크롬
21-03-30 08:56
9863
양현종은 진심으로 도전 즐겼다… 최선 다했다, 누가 돌을 던지랴 곰비서
21-03-30 05:37
9862
‘6790원이 움직인다’ 올여름 지상 최대 ‘쩐의 잔치’ 펼쳐지나...홀란드, 음바페, 케인, 메시, 호날두 이작 움직임 철구
21-03-30 03:53
9861
수원 삼성, 백승호에 '위약금+@'로 14억 제시 손예진
21-03-30 01:34
9860
히딩크의 PSV 영입 0순위 "지성-영표 NO"… 그럼 누구? 애플
21-03-29 22:35
9859
"30년 후 한국서 만날 줄이야" 한화-롯데 외인 지도자들의 인연 오타쿠
21-03-29 21:02
9858
금일 국내경기 노랑색옷사고시퐁
21-03-29 17:34
9857
'이의리-김진욱 칭찬' 김태형 감독…"우리도 내년에 있다며" 박과장
21-03-29 16: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