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스포츠 최용재]
연합뉴스
차세대 축구 황제 1순위로 꼽히는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가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하지 않을 전망이다.
스페인의 '아스'는 지난 28일 "음바페가 도쿄올림픽 불참을 결정했다. 버거운 일정과 거취 문제에 대한 고민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30일 프랑스의 '르 파리지앵' 역시 "음바페가 프랑스축구협회에 올림픽 출전이 불가하다고 통보했다. 휴식도 필요하고, 미래를 위한 중요한 결정을 해야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음바페는 프랑스 A대표팀 핵심 멤버다. 오는 6월 개막해 7월 초 끝나는 유로 2020에 출전해야 한다. 도쿄올림픽은 7월 말에 열린다. 현실적으로 너무나 힘든 일정이다.
더 중요한 이유는 거취 문제다. 음바페의 미래가 달렸다. 세계 축구의 황제로 올라설 수 있을지에 대한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음바페는 파리 생제르맹과 계약이 1년 남았다. 파리 생제르맹에 남을지, 새로운 도전을 해야할지 선택해야할 중요한 기로에 섰다. 많은 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가 음바페 영입을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리 생제르맹에 남을 가능성도 있다. 파리는 간판 스타를 보내지 못한다는 입장이다. 음바페가 떠난다면 파리 생제르맹도 위용을 잃어버릴 것이 자명하다. 네이마르 한 명으로는 역부족이다. 때문에 파리 생제르맹도 음바페를 잡기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영국의 'The Athletic'은 "음바페가 파리 생제르맹에 남는 조건으로 주급 70만 유로(약 9억3200만원)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