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이 성폭력 의혹을 제기한 이들에게 민·형사상 소송을 진행한다./ 사진=뉴스1 |
초등학교 시절 성폭력 가해 의혹이 제기 된 기성용이 법적 대응에 나서며 고소인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기성용과 그의 변호인은 이날 오후 3시쯤 서울 서초경찰서에 출석해 고소인 조사를 받는다.
기성용은 지난 22일 의혹을 제기한 이들에게 형사 고소, 민사 소송을 동시에 제기했다.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C씨, D씨에게 형사책임을 물기 위해 형사 소송 고소장을 접수하며 손해배상 5억원을 청구하는 소송도 제기했다.
지난달 24일 C씨, D씨는 전남 한 초등학교 축구부 생활을 하다 2000년 1~6월 선배 선수 A씨, B씨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가 기성용이라고 전해졌다.
해당 의혹이 불거지고 기성용은 항시 결백을 주장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기성용 측은 C씨, D씨에게 증거 공개를 요구했다.
경찰 관계자는 "오늘 고소인 조사를 하고 추가로 날짜를 조정해 피고소인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