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해리 케인(27)의 이적을 통해 구단의 미래 계획을 새롭게 수립할 예정이다.
18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스타'는 영국 '데일리 메일'을 인용, 올해 초반 케인의 의지를 파악한 토트넘이 이번 여름 케인의 이적을 받아 들일 것이라고 전했다.
케인은 세계 최고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아직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하고 있는 케인은 최근 구단에 이적을 요청한 상태다.
케인은 맨체스터 연고 두 구단을 우선시 하는 등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바라고 있다. 유로가 열리기 전 새로운 구단에 합류하고 싶다고 구단에 전달한 상태다.
이에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프리미어리그 라이벌 구단의 기량 향상은 꺼리지만 케인이 원하는 이적을 들어 줄 것이라고 이 매체는 강조했다. 적당한 입찰이 들어올 경우 케인을 팔 것이라는 것이다. 일단 레비 회장은 케인의 이적료를 1억 5000만 파운드(약 2405억 원)로 책정한 상태다.
특히 레비 회장은 이미 케인 없는 토트넘을 구상하고 있다. 일찌감치 케인의 의도를 파악했던 토트넘은 엘링 홀란드(21, 도르트문트) 영입에도 관심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홀란드가 35만 파운드(약 5억 6000만 원)의 주급을 요구하면서 협상이 멈춘 상태다.
최근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로부터 협상안을 받기도 했다. 맨유는 케인을 데려 가는 대신 앤서니 마샬, 제시 린가드가 포함된 제안을 했다.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는 가브리엘 제수스를 제안한 상태다.
문제는 레비 회장이 맨체스터 클럽들과 상대하는 것을 극도록 꺼리고 있다는 것이다. 레비 회장은 맨유가 마이클 캐릭과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를 갈 때, 맨시티와는 카일 워커 계약 때 불편한 관계가 쌓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