끔찍한 얼굴 쪽 사구…그라운드에 쓰러진 필라, 결국 비강 골절

451 0 0 2021-05-19 04:17: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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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골절을 피하지 못했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9일(한국시간) 케빈 필라가 병원 CT 촬영 결과 비강 골절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필라는 전날 열린 애틀랜타전에서 끔찍한 부상을 당했다. 1-0으로 앞선 7회 2사 만루 찬스에서 애틀랜타 불펜 제이콥 웹의 5구째 94.5마일(152㎞) 포심 패스트볼에 얼굴 쪽을 직격 당했다. 그라운드에 쓰러진 필라는 코 쪽에서 다량의 출혈이 확인돼 트레이너 긴급 조치 후 곧바로 야구장을 빠져나갔다. 투구 직후 웹은 마운드에 주저앉았고 애틀랜타 1루수 프레디 프리먼은 머리를 감싸 쥐었다.

MLB닷컴에 따르면 비강 골절이 확인된 필라는 애틀랜타 내 얼굴 전문의를 만나서 치료 단계를 논의할 계획이다. 루이스 로하스 메츠 감독은 "일어나서 필라가 (그라운드를) 떠났다. 적어도 하나의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안도했다. 애틀랜타 포수 제프 매티스는 "야구장의 그 어떤 사람도 웹이 의도적으로 그렇게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그가 괜찮기를 바라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2013년 MLB에 데뷔한 필라는 9년 차 베테랑이다. 통산 성적은 타율 0.262, 84홈런, 352타점. 올 시즌에는 메츠에서 28경기 소화해 타율 0.250, 2홈런, 8타점을 기록 중이다. 수준급 수비를 자랑하는 준수한 외야 자원이지만 끔찍한 사구 영향으로 한동안 경기를 뛸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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