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미드필더 토마스 파티(27)가 구설수에 올랐다. 코로나19 확산세에도 나이트클럽을 방문한 것이다. 더욱이 팀이 최악의 시즌을 보냈음에도 말이다.
영국 더 선은 26일(한국시간) "파티는 아스널이 25년 만에 최악의 시즌으로 추락한지 몇 시간만에 나이트클럽에서 친구들과 춤을 췄다"고 전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중원에서 전천후로 활약하던 파티는 지난해 10월 전격 아스널에 합류했다. 바이아웃 5000만유로(약 680억원)로 이적을 확정했다. 아스널은 그가 에이스가 되기를 바랐다. 하지만 얼마 가지 않아 부상이 찾아왔다. 햄스트링, 엉덩이 등 부상을 계속해서 당해 리그 24경기서 2도움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그 결과 올 시즌 아스널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18승7무13패로 프리미어리그 8위로 마치면서 유럽대항전 진출에도 실패했다. UEL 4강 탈락, FA컵 4라운드 탈락, 카라바오컵 8강 탈락으로 컵대회 성적도 내지 못했다. 아스널이 다음 시즌 UEFA 클럽대항전에 나서지 못한 것은 지난 1995~1996시즌 이후 무려 25년 만의 일이다.
팀의 추락과는 상관이 없었던 것일까. 시즌이 끝나자마자 즐기기에 급급한 모습이다. 현지에서도 그의 모습을 지적하고 나섰다.
매체는 "파티는 흰 셔츠에 금색 목걸이를 착용한 채 친구들과 나이트클럽에서 춤을 췄다. 수십 명이 있었지만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면서 "아스널은 이를 심각한 사안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