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24, 베이징 궈안) 유럽 이적설이 또 터졌다. 이번에는 유벤투스다.
포르투갈 매체 'SIC노티시아스'는 1일(한국시간) "김민재는 다음 시즌 유벤투스에 합류한다. 2025년 6월까지 계약을 체결했고 4500만 유로(약 608억 원) 바이아웃 조항을 넣었다"고 알렸다.
김민재는 2017년 전북 현대에서 한국 대표 중앙 수비수로 성장했다. 190cm 큰 키에 빠른 발과 좋은 발밑까지, 현대 중앙 수비수라면 가져야 할 장점을 고루 가졌다. 한국 대표팀에서도 좋은 활약을 하면서 아시아에서 독보적인 중앙 수비로 자리했다.
2019년 베이징으로 이적하면서 몸값이 껑충 뛰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2019 기간에 당시 프리미어리그 왓퍼드 이적설도 있었지만, 선택은 베이징이었다. 베이징과 2021년 12월까지 계약하면서 중국슈퍼리그 무대에 도전했다.
중국 슈퍼리그에서도 독보적인 활약을 이어갔다. 걸출한 외국인 공격수들도 김민재에게 차단됐다. 중국에서 활약은 유럽에서도 눈길이었는데, 매년 이적 시장이 열리면 이적설이 있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겨울 토트넘, PSV 에인트호번 등 다양한 구단과 연결됐다.
이탈리아 세리에A 팀도 간헐적으로 들렸다. 이제 유벤투스까지 닿았다. 유벤투스는 다음 시즌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 아래서 재편을 노린다.
'SIC노티시아스'는 세부 사항까지 보도했다. 매체는 "유벤투스에 여름에 입단된 뒤에 사수올로로 임대를 떠나는 것과 내년 1월에 바로 유벤투스에 합류하는 두 가지 사항이 논의되고 있다"고 알렸다.
김민재는 베이징 궈안과 올해 12월에 계약 만료다. 높은 이적료를 고수한 베이징 궈안이지만, 이번 여름이 아니면 이적료를 챙길 수 없다. 포르투갈 매체 보도라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하지만, 올여름 한동안 김민재 유럽설이 끊이지 않을 전망이다.
현재 김민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위해 파주 대표팀 트레이닝 센터에 소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