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상훈 인턴기자] 바르셀로나가 피아니치를 결국 처분하기로 마음먹은 듯 싶다.
미러는 5일(이하 한국시각) 바르셀로나가 2021/22시즌에도 쿠만감독과 함께할 듯 보인다는 소식과 함께 피아니치가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는 소식도 전했다. 미러는 쿠만 밑에서 피아니치는 바르셀로나에 어울리지 않는 그저그런 선수가 됐다고 보도했다.
2020년 6월, 당시 유벤투스에서 활약하던 피아니치는 바르셀로나 소속이었던 아르투르 멜루와 팀을 바꿨다. 당시 바르셀로나는 피아니치의 이적료를 6,000만 유로(약 811억원)이라고 밝혔다.
미러에 따르면 당시 바르셀로나의 선수단이 전체적으로 부진하던 상황이기에 피아니치가 활력이 되어주기를 바라는 영입이었다. 하지만 피아니치의 바르셀로나 삶은 험난한 여정인 것으로 전해진다.
문제는 출전 시간이다. 2020/21시즌 리그 19경기에 출전했다. 하지만 대부분 교체출전이었다. 선발 출전은 단 6경기였고 교체 출전을 하게 될 경우에도 경기 후반에 교체 투입된 경우가 많았다. 리그에서 출전시간은 627분 뿐이다. 2019/20시즌 이탈리아에서 30경기에 나와 2,277분을 소화한 것과는 대비되는 기록이다.
미러는 이런 상황에서 피아니치가 불만의 소리도 여러차례 언론을 통해 냈다고 보도했다. 미러에 따르면 피아니치는 시즌 중 이탈리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더 많은 경기에 출전해야 한다. 솔직히 내가 왜 더 많은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시즌은 끝났고 쿠만이 떠날 수도 있다는 소식에 피아니치는 안도했을 수도 있다고 미러는 보도했다. 하지만 상황이 변하면서 이제는 쿠만이 피아니치와의 이별을 원하고 있다. 미러는 피아니치 또한 같은 생각인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미러는 피아니치가 이탈리아로 돌아가거나 프리미어리그에 도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미러는 과거 첼시가 관심을 표한 적이 있다는 점 또한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