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추하다.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가 누락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이름을 거의 하루가 지나서야 재업로드했다.
PFA는 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올해의 팀을 발표했다. 손흥민은 해리 케인,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일카이 귄도안(맨체스터 시티),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케빈 더 브라위너(맨시티), 후벵 디아스(맨시티), 존 스톤스(맨시티), 주앙 칸셀루(맨시티), 루크 쇼(맨유), 에데르송(맨시티)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올 시즌 EPL에서 17골 10도움을 기록하며 득점-도움 모두 4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팀 성적이 좋지 않은 건 아쉬웠지만 손흥민은 올 시즌 내내 환상적인 모습을 보이며 극찬을 받았다.
그런데 PFA가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저질렀다. 아니 고의성이 다분했다. PFA는 공식 트위터에도 올해의 팀을 올렸는데 손흥민의 이름만 빠져 있었다. 트위터 계정이 없는 칸셀루와 스톤스는 포함되어 있었기에 더욱 논란이 됐다.
팬들은 즉각적으로 항의했지만 PFA는 공식 트위터 게시물을 거의 하루가 지나서야 수정했다. 이에 팬들은 "정말 빠르네?", "전세계 모든 토트넘 팬들과 손흥민에게 직접 사과해야 한다", "일처리 한 번 엄청 빠르다"라며 PFA의 행동을 조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