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목 조르던 £175m 빚에서 해방…손흥민 재계약 끝낸다

512 0 0 2021-06-19 01:15:50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천문학적인 빚에서 벗어난 토트넘 핫스퍼가 빠른 시일 내 손흥민(28) 재계약을 완료하고 발표할 계획이다. 

영국 언론 <디 애슬래틱UK>는 18일 "토트넘이 1억 7,500만 파운드(£175m, 한화 약 2,753억 원)의 빚을 상환하면서 손흥민 재계약을 마무리 지을 수 있는 위치에 놓였다"라고 전했다.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영국 중앙은행인 뱅크 오브 잉글랜드(Bank of England)로부터 '코로나19 기업 재정 기금(CCFF, COVID Corporate Financing Facility)' 명목으로 2차례에 걸쳐 2753억 원을 대출받았다. 

신구장 건설과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은 토트넘이 대출을 한 것이다. 한 동안 이 대출금과 이자는 토트넘의 목을 죄는 요소 중 하나였다. 

하지만 토트넘은 지난달 뱅크 오브 아메리카(Bank of America)가 중심이 된 사모 펀드를 활용해 2억 5천만 파운드(£250m, 한화 약 3,934억 원)를 융자했다. 이를 통해 토트넘은 CCFF를 통한 천문학적인 단기 부채를 장기 재융자로 전환하는 것에 성공했다. 

이는 토트넘의 스쿼드 운용에서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토트넘은 뱅크 오브 잉글랜드에 단기 부채를 융통하던 당시 자금 사용 규정 조항들을 삽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가 파악하기로는 "대출금이 선수 영입에 사용되지 않을 것, 선수들의 보너스에 제한을 둘 것, 고주급 계약에 대한 제한을 둘 것" 등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뱅크 오브 잉글랜드 입장에서는 어찌보면 당연한 조항 삽입이었다. 기본적으로 위기에 빠진 기업(구단)을 살린다는 의미의 대출금이었다. 또 토트넘이 이를 이적료나, 보너스, 고액 주급으로 지출해 원금과 이자 상환이 어려워지면 뱅크 오브 잉글랜드에도 낭패다. 이에 해당 조항이 들어갔다. 

토트넘은 관련 규정으로 인해 손흥민 재계약을 매듭지을 수 없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초부터 손흥민과의 재계약을 희망했으며, 이미 10월 구두 합의를 맺은 상태였다. 이 계약으로 손흥민은 해리 케인, 탕기 은돔벨레와 비슷한 정도의 주급을 수령받게 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손흥민의 해당 계약은 뱅크 오브 잉글랜드의 관점에서 고액 주급 계약에 해당했기에 토트넘이 이를 발표할 수 없었다. 

하지만 토트넘이 사모 펀드로 이를 자금 장기 융자에 성공하면서 단기 부채를 청산함에 따라 손흥민의 재계약 발표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게 됐다. 이에 선수만 토트넘이 내건 조건에 동의하면 바로 발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손흥민이 토트넘이 내건 재계약 조건에 동의하고 사인할 것인지는 미지수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10961
멀티골 넣었는데 이게 웬 말? 브루노, "호날두 가치 있는 선수 아니다" 6시내고환
21-06-19 04:59
10960
크로아티아 ㅠㅠ 뉴스보이
21-06-19 02:59
VIEW
토트넘, 목 조르던 £175m 빚에서 해방…손흥민 재계약 끝낸다 불쌍한영자
21-06-19 01:15
10958
끝까지 개 쫄렸네 + 1 불도저
21-06-18 23:52
10957
시원하게 전반에 2골만 넣어바라 박과장
21-06-18 22:24
10956
삼성 승 깟드만 바로 쳐발리네 사이타마
21-06-18 20:37
10955
신재은 와 제네시스
21-06-18 17:07
10954
"멍해졌다" BBC가 전한 폰세카 반응…이적시장까지 구상했는데 음바페
21-06-18 15:10
10953
“박항서 감독, 베트남대표팀 사임은 오해” 가슴 쓸어내린 베트남 극혐
21-06-18 14:49
10952
벌써 가투소 체제 토트넘 베스트11 전망까지...SON, 누구랑 뛸까 미니언즈
21-06-18 13:17
10951
맛점들 하세요 행님들 !! 간빠이
21-06-18 12:20
10950
레알 떠나는 라모스 "바르사는 안 간다…거취 정해진 것 없어" 불도저
21-06-18 11:25
10949
유후 ~! 디아블로잠브
21-06-18 08:46
10948
'존중은 어디로'...폰세카, 일방적 통보로 토트넘과 계약 파기됐다 가츠동
21-06-18 07:47
10947
'45분이면 충분' 더 브라위너…벨기에 덴마크에 2-1 역전승 장그래
21-06-18 03:35
10946
이런 ㅆㅂ 벨기에 지구 있네 타짜신정환
21-06-18 02:00
10945
익명의 구단, 이강인에게 '270억' 오퍼…이적 가시화 정해인
21-06-18 00:33
10944
홀란드 '첼시 빅클럽 아니야'…개인 합의 완료 해적
21-06-17 23:22
10943
야구는 뻑나구 홍보도배
21-06-17 22:09
10942
케이티 7연승 가야지 장사꾼
21-06-17 20:25
10941
"수술 받기로 했다"… 심장 박동 이상 감지하는 ICD 삽입 결정한 에릭센 킁킁
21-06-17 18:01
10940
뮌헨, ‘레반도프스키만큼 달라’는 선수에 천억↑ 이적료 설정... ‘갈 테면 가’ 스킬쩐내
21-06-17 16:57
10939
에릭센, 정신 회복 후 첫말 “이런, 난 아직 29살밖에 안됐는데…” 릅갈통
21-06-17 15:34
10938
네이마르 이어 '레알 3인방'도 도쿄올림픽 출전 무산 갓커리
21-06-17 1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