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이 단단히 뿔났다. 거액을 요구하는 공격수의 8,000만 유로(1,084억 원) 넘는 이적료를 설정했다.
독일 빌트는 16일 “뮌헨이 고액 연봉을 요구하는 프랑스 국가대표 공격수 킹슬리 코망(24)을 올여름에 방출하기로 마음먹었다”고 보도했다.
코망은 2017년 여름 유벤투스에서 뮌헨으로 이적하면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수년간 꾸준히 경기에 나섰고, 2019/2020시즌 팀의 트레블(UEFA 챔피언스리그, 분데스리가, 포칼)에 기여했다. 지난 시즌 공식 39경기에 출전해 8골 15도움을 기록하며 뮌헨의 분데스리가 9연패를 견인했다.
코망은 본인 활약에 걸맞은 대우를 해달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뮌헨은 이에 난색을 표하고 있는 상황.
매체에 따르면 코망은 뮌헨과 2023년 6월까지 계약돼있다. 양 측이 연장 협상을 벌이고 있는데, 선수 측이 1,200만 유로(약 163억 원)로 연봉 인상을 요구했다. 구단 수뇌부는 최근 몇 시즌 동안 보인 성능에 맞지 않는 금액이라고 판단해 대폭 인상에 응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독일 스포르트1은 “코망 에이전트가 뮌헨에 2,000만 유로(271억 원)을 불렀다. 정신 나간 연봉을 원한다”고 일침을 날렸다. 한바탕 난리가 났다. 이는 주포인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비슷한 수준이다.
결국, 화를 불렀다. 뮌헨은 코망을 방출 후보에 넣었고 8,000만 유로 이상의 이적료를 설정, 강경한 자세를 취했다.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등 다수 팀이 코망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