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토트넘 훗스퍼가 세르주 오리에(28)의 대체자를 찾았다. 노리치의 승격을 이끈 막스 아론스(21)가 주인공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3일(한국시간) "토트넘은 노리치 시티의 라이트백 아론스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 현재 아론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에버턴의 관심도 받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다니엘 레비 스퍼스 회장은 이전에도 아론스에 대해 문의한 적이 있다. 오리에가 팀을 떠나고 싶어 하는 가운데 아론스를 그를 대체하고자 한다"라며 이적 가능성을 내다봤다.
손흥민의 '절친'으로 유명한 오리에가 끝내 토트넘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이달 초 친정팀인 파리 생제르맹(PSG) 복귀설이 강하게 대두됐지만 아직까지 성사되진 않았다. 토트넘은 오리에에 대해 적당한 제안이 들어올 시 그를 팔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벌써부터 오리에 메우기에 들어갔다. 레이더에 포착된 건 노리치의 승격을 이끈 아론스였다.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친 아론스는 2018-19시즌 프로 무대에 데뷔하며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아론스는 데뷔 첫해 잉글리시 풋볼리그 챔피언십(EFL 챔피언십)에서 41경기를 소화하며 핵심 멤버로 거듭했다. 아론스는 라이트백의 포지션에도 8개의 공격포인트(2골 6도움)를 기록하며 공격적으로 두각을 보였고 노리치는 그의 활약에 힘입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에 성공했다.
비록 팀은 1시즌 만에 강등됐지만 아론스는 2019-20시즌 좋은 활약을 펼치며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맨유를 비롯해 바이에른 뮌헨, 바르셀로나까지 그에게 눈독을 들였다. 하지만 끝내 이적이 성사되지 않으며 아론스는 팀에 잔류했고, 2020-21시즌 다시 팀의 승격을 이끌며 재조명 받고 있다.
'스카이스포츠'는 "아론스의 몸값은 3,000만 파운드(약 474억 원)로 평가받고 있다. 노리치는 그보더 저렴한 제안을 수용할 가능성도 있다. 토트넘과 마찬가지로 맨유 역시 트리피어 대신 아론스를 노리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감독 선임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인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아론스를 영입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