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가 쐐기를 박았다.
사실상 공식 발표만 남았다는 주장이다. 로마노는 27일(현지시간) 본인 SNS를 통해 "마침내 메시의 재계약 소식이 왔다"고 알렸다. 한때 난항이 있긴 했으나, 양 측이 합의를 마쳐 공개하는 데는 무리가 없다는 것이다.
계약 기간은 당초 알려진 대로 2023년 6월까지다. 로마노에 따르면 세부 사항을 최종적으로 조율 중인데, 6월 마지막 주에서 7월로 넘어가는 시기에는 새로운 뉴스를 접할 수 있을 전망이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에 실망감을 표하며 떠나는 듯했다. 함께 호흡했던 네이마르, 루이스 수아레스가 모두 떠난 상황에서 본인도 힘에 부쳐하는 모습이었다. 2015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포함 5관왕을 달성한 뒤로는 제대로 된 성과가 없는 게 사실. 맨체스터 시티, 파리 생제르맹 등이 차기 행선지로 거론되곤 했다.
하지만 메시의 최종 선택은 바르셀로나 원클럽맨이었다.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합류하면서 마음을 나눌 동지가 생겼고, 또 주안 라포르타 회장 포함 구단 수뇌부의 설득 등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메시의 현 나이 만 34세. 여기에 2년을 추가한다면 사실상 유럽 커리어는 스페인에서 마친다고 봐도 무리는 아니다. 지난 2004년 1군 무대에 데뷔한 메시는 지금껏 바르셀로나 유니폼만 입고 공식전 778경기 672골 305도움을 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