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7월5일부터 새 시즌 준비에 돌입하는 가운데 손흥민(29)의 복귀 시기가 늦춰질 수도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27일(현지시간) "토트넘 선수단이 2021~2022시즌 개막을 앞두고 7월5일 복귀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새 시즌 EPL은 한국시간으로 8월14일 개막한다. 토트넘은 개막전에서 지난 시즌 우승팀 맨체스터 시티와 붙는다.
토트넘은 개막까지 한 달간 프리시즌 일정을 통해 선수단 컨디션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개막을 앞둔 8월4일과 8일에는 첼시, 아스널과 프리시즌 친선경기도 예정돼 있다.
선수단 복귀 시점은 선수마다 다르다.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0)와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아메리카)에 참가 중인 선수는 경기 일정에 따라 복귀가 늦어질 전망이다.
토트넘에선 해리 케인(잉글랜드), 위고 요리스, 무사 시소코(이상 프랑스), 토비 알더베이럴트(벨기에),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덴마크), 지오나비 로 셀소(아르헨티나), 다빈슨 산체스(콜롬비아)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손흥민의 복귀도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
이 매체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예선에 참여한 손흥민, 맥 도허티, 트로이 패럿(이상 아일랜드), 세르주 오리에(코트디부아르) 등의 추가 휴식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달 초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에서 한국의 최종예선 진출을 이끈 손흥민은 국내에서 달콤한 휴가를 보내고 있다.
토트넘의 새 감독 선임도 변수다. 지난 4월 조세 무리뉴 감독과 결별한 토트넘은 최근 파울루 폰세카 전 AS로마(이탈리아) 감독 선임이 유력했으나 최종 무산됐다.
프리시즌 훈련 전까지 새 사령탑을 찾지 못하면 지난 시즌 잔여 경기 감독 대행을 맡았던 라이언 메이슨이 당분간 팀을 지휘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