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왼쪽)이 2019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분데스리가 거함'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하고 있다[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손흥민(29, 토트넘 홋스퍼)에게 관심이다. 하지만 손흥민은 적어도 올해는 토트넘에 잔류할 거로 보인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6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꾸준히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손흥민은 다음 시즌에 토트넘에 잔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2009년 함부르크 19세 이하(U-19) 팀에 합류한 뒤에 2010년 분데스리가 1군 무대를 밟았다. 함부르크에서 78경기 20골 3도움, 레버쿠젠에서 87경기 29골 11도움을 기록하면서 점점 가치를 올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와 챔피언스리그 등을 경험하고, 2015년 토트넘에 입단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측면에 국한되지 않고, 공격형 미드필더와 최전방 제로톱까지 볼 수 있는 다재다능함에 손흥민을 영입했다.
데뷔 시즌에 부침이 있었지만, 2016-17시즌부터 정상 궤도에 올랐다. 해리 케인과 에릭 라멜라 부상에 출전 기회를 받았고, 필요한 순간에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확실한 주전 입지를 굳힌 뒤에는 토트넘 구단 최초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크게 기여했다.
조제 무리뉴 감독 아래서 '월드클래스' 반열에 올랐다. 아시아 최초 프리미어리그 '포트트릭(4골)', 토트넘 통산 100번째 골과 개인 통산 프리미어리그 최다골, 한국인 역대 유럽 단일 시즌 득점 타이를 달성했다.
분데스리가에 이어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족적을 남겼기에 바이에른 뮌헨이 주목하고 있는 모양이다. '풋볼런던'은 "케인 이적설 등으로 토트넘에 변화가 감지되자, 일각에서는 새로운 도전을 손흥민에게 조언하기도 했다"고 알렸다.
하지만 손흥민은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 흰 유니폼을 입을 거로 예상됐다. 매체는 "최근에 분위기를 본다면, 손흥민은 북런던에 정착하며 만족했고 팀과 새로운 계약을 논의하고 있다. 토트넘 신임 감독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도 손흥민을 잃고 싶지 않다"고 알렸다.
주말에 손흥민 관련설에도 잔류에 가닥 잡힌 모습이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소식통에 따르면 손흥민은 이미 토트넘 잔류를 산투 감독에게 말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