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마이너행 가능성 있나요?” SD 담당기자 답변은?

547 0 0 2021-07-09 07:00:36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현 시점까지, 김하성(26·샌디에이고)의 메이저리그(MLB) 첫 시즌 성적은 성공과 실패 그 사이 어디쯤에 있다. 샌디에이고 내야의 든든한 멀티플레이어로 자리 잡은 건 이견이 없는 사실이다. 다만 타격 성적에서는 리그 평균을 많이 밑돈다.

 

김하성은 올해 2루수로 12경기, 유격수로 25경기, 3루수로 17경기 모습을 드러냈다. 그리고 팀의 71경기에 출전해 제법 많은 출전 시간을 얻고 있다. 수비는 어느 포지션에서든 안정감과 역동성을 인정받고 있다. 게다가 기동력은 이미 리그 평균 이상의 선수로 공인되고 있다.

 

그러나 71경기에서 타율은 0.209, OPS(출루율+장타율)는 0.622다. 빠른 공 대처 능력이 점차 좋아지고 있기는 하지만, 95마일(153㎞) 이상 타율은 아직 0.222 수준에 머물고 있다. 같은 범주에서 팀의 내야 주전 선수들인 매니 마차도는 0.368, 제이크 크로넨워스는 0.346,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0.286이다.

 

이 문제는 계속해서 타석에 들어서며 경험이 쌓이고, 또 적응하며 해결해야 한다. 가면 갈수록 95마일 이상 빠른 공 타율이 좋아지고 있다는 것이 이를 증명한다. 다만 김하성의 출전 시간은 다소 들쭉날쭉한 편이다. 내야에 확고한 주전 선수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김하성을 잠시 트리플A로 내려 많은 타석을 소화하게 한 뒤, 팀이 결정적인 순간을 맞이할 후반기에 히든카드로 써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한 팬도 미 스포츠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의 샌디에이고 베테랑 담당기자 데니스 린이 마련한 질의응답 코너에서 같은 질문을 했다. 샌디에이고가 김하성을 트리플A로 보내 지속적으로 타석을 마련해줄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이었다. 트리플A에서 좋은 타격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브라이언 오그래디를 당분간 쓰고, 4년 계약을 맺은 김하성에게 큰 그림을 그려주자는 의미다.

 

그러나 린은 부정적인 답변을 했다. 린은 “샌디에이고가 김하성의 승낙 없이 그를 트리플A로 내려 보낼 수 있게 계약이 되어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면서 “하지만 그런 일이 당분간 있을지는 의문이다”면서 김하성이 계속 메이저리그 무대에 남아 있을 것이라 점쳤다. 린은 “비록 간헐적이기는 하지만 김하성은 빅리그 투수에 대한 적응력이 높아졌으며, 다재다능함으로 내야에 기여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린은 많은 이들이 김하성이 리그 평균의 공격 생산력에 접근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있지만, 스카우트들은 마이너리그에 내려가서 적응하나 계속 메이저리그에서 뛰나 큰 차이는 없을 것이라는 의견을 가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린은 “김하성의 계약서에는 어디에서 뛰든 같은 연봉을 받는다는 것이 명시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금전적으로도 이득이 없다는 것이다.

 

마이너리그에 가면 많은 출전 기회로 자신의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겠지만, 트리플A와 메이저리그 사이는 또 간극이 존재한다. 트리플A에서 잘 치는 것이 메이저리그에서의 성공을 보장해주지는 않는다. 어차피 메이저리그에 적응해야 하는 문제고 마이너리그에 내려간다고 해서 이 문제가 더 빨리 해결된다는 보장은 없다. 내야에서 쓰임새가 많은 상황에서 김하성을 마이너리그로 보낼 필요가 없다는 의견이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11286
컵스 ㄱㄱㄱㄱ 음바페
21-07-10 05:28
11285
메시-네이마르-음바페-포그바-라모스...'PSG판 갈락티코' 완성되나 미니언즈
21-07-10 00:57
11284
푸홀스보다도 더 못한 먹튀… 오타니, 잊혔던 ‘악몽 계약’ 홈런왕 소환 조현
21-07-09 23:30
11283
이재성, 마인츠 이적하자마자 '7번' 차지...원래 주인은 중동으로 이적 앗살라
21-07-09 22:23
11282
신세계 진짜 ㅜㅜ 닥터최
21-07-09 21:30
11281
'필요 없다니까...' 클롭 감독, 쿠티뉴 영입 거절 의사 확고...로저스와 재회 가능성 박과장
21-07-09 19:22
11280
'맨유 여름'은 블록버스터…"내년에도 빅4 노린다" 섹시한황소
21-07-09 17:11
11279
'1800억원 재산' 유통업 대부, 유로 결승전 주심 맡는다 픽샤워
21-07-09 14:30
11278
12일부터KBO 무관중으로 하네.. 오타쿠
21-07-09 13:09
11277
‘루크 쇼 3위-알라바 5위’ 英 매체 선정 현시점 최고의 레프트백은? 가습기
21-07-09 12:13
11276
양현종, 미국 진출 후 첫 한 경기 3피홈런…ERA 5.51 음바페
21-07-09 11:32
11275
‘루크 쇼 3위-알라바 5위’ 英 매체 선정 현시점 최고의 레프트백은? 미니언즈
21-07-09 10:10
11274
즐거운 하루되세요 ~ 물음표
21-07-09 09:16
VIEW
“김하성 마이너행 가능성 있나요?” SD 담당기자 답변은? 찌끄레기
21-07-09 07:00
11272
'카타르 메시' 남태희, 알 두하일로 2년 만에 복귀 6시내고환
21-07-09 05:41
11271
휴스턴 역전좀 해줘라 치타
21-07-09 04:52
11270
'쿠에바스 무실점+배정대 결승포', KT 뷰캐넌 상대로 신승 불쌍한영자
21-07-08 22:51
11269
적특 지겹다 간빠이
21-07-08 21:15
11268
한화 두산 연기네 섹시한황소
21-07-08 17:12
11267
현대모비스 양동근 코치, 팀 훈련 합류해 코치 업무 시작 장그래
21-07-08 15:04
11266
시즌 마친 베벌리, 클리퍼스와 연장계약 희망 떨어진원숭이
21-07-08 13:44
11265
수염에 땀 뻘뻘 류현진, 체인지업 대신 150km로 8승 요건 오타쿠
21-07-08 12:27
11264
英 해설자, "케인 PK 때 슈마이켈 얼굴에 레이저 빔 쐈다" 비난 손나은
21-07-08 11:31
11263
[U-19] 세계의 벽은 높았다... 한국, 미국 상대로 72점차 완패 미니언즈
21-07-08 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