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가 해리 케인을 원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현금과 선수 2명을 요구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9일(현지시간) "맨유는 케인 영입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최근 토트넘으로부터 조건을 제시받았다"라고 전했다.
맨유는 스트라이커 영입이 시급하다. 최근 제이든 산초를 영입을 확정지었지만 정통 스트라이커가 아니다. 기존의 마커스 래시포드, 메이슨 그린우드, 앙토니 마시알 역시 마찬가지다. 에딘손 카바니를 대체할 스타급 스트라이커가 필요하다.
이에 맨유는 최근 토트넘을 떠나길 원하는 케인을 낙점하고 영입에 착수했다. 맨유 수석 스카우터 짐 롤러는 지난 5월 케인을 지켜보기 위해 토트넘과 리즈 유나이티드의 경기를 관전했다. 토트넘은 케인의 잔류를 우선으로 하고 있지만 케인의 가치에 걸맞은 제안이 들어온다면 협상을 진행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풋볼 인사이더'의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영입을 타진한 맨유에 1억 파운드(약 1,585억원)와 1군 주전 2명을 요구했다. 토트넘이 요구한 2명이 어떤 선수인지는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케인과 맞바꿀만한 선수인 건 분명하다.
하지만 맨유가 이러한 토트넘의 요구를 곧바로 수락할 가능성은 낮다. 맨유는 앞서 산초 영입에 7,000만 파운드(약 1,110억원)를 지출한 상황. 1억 파운드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금액에 1군 주전 2명까지 내준다면 전력 손실이 너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