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생제르맹이 영입을 확정한 세르히오 라모스(왼쪽부터)와 조르지니오 바이날둠, 아치라프 하키미와 공식발표 초읽기에 들어간 잔루이지 돈나룸마. /사진=트랜스퍼마르크트 캡처조르지니오 바이날둠(31)과 아치라프 하키미(23), 세르히오 라모스(35) 영입을 잇따라 확정한 파리생제르맹(PSG)이 4번째 영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공식 발표도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간 분위기다.
앞서 PSG는 리버풀에서 뛰던 바이날둠을 자유계약으로 품은데이어 6000만 유로(약 818억원)의 이적료를 들여 인터밀란으로부터 하키미를 데려왔다. 16년 동안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다 재계약 협상이 결렬돼 자유계약 신분이 된 수비수 라모스도 등번호 4번이 새겨진 PSG 유니폼을 입게 됐다.
여기에 4번째 영입도 눈앞에 두고 있다. AC밀란에서 뛰다 계약이 만료돼 현재 무적 신분인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22)다.
이미 대부분의 이적 절차는 모두 마무리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계약 기간 5년을 비롯한 PSG와 돈나룸마 간 개인 합의는 물론 메디컬 테스트까지 모두 통과했다고 프랑스 RMC스포르는 전했다.
최근엔 이른바 '동료 피셜'도 나왔다. PSG 소속 미드필더 마르코 베라티는 인터뷰를 통해 "돈나룸마와 새로운 동료가 돼 행복하다. 그가 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돈나룸마의 PSG 이적은 오는 12일 이탈리아와 잉글랜드의 결승전만 남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2020 대회가 끝난 뒤 공식화될 전망이다. 그는 결승전에 진출한 이탈리아 대표팀의 주전 골키퍼이기도 하다.
돈나룸마는 AC밀란의 주전 골키퍼로 6시즌 동안 활약하다 최근 재계약 대신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 그의 몸값은 6000만 유로(약 818억원)로, 7000만 유로(약 954억원)의 얀 오블락(28·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이어 전 세계 골키퍼 중 몸값이 2번째로 높다.
PSG는 이적료를 한 푼도 들이지 않고 아직 22살에 불과한 정상급 골키퍼 영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 PSG의 자유계약 영입은 바이날둠과 라모스에 이어 세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