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후반기 개막전이 아닌 두 번째 경기에서 9승 사냥에 나선다.
류현진은 오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세일런필드에서 열리는 2021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 맞대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올스타 브레이크를 마친 메이저리그는 오는 17일부터 본격 후반기 레이스를 시작한다. 토론토도 마찬가지. 하지만 토론토는 류현진을 17일이 아닌 18일 경기의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분명 휴식기는 길었다. 하지만 류현진은 후반기 첫 경기에 나서지 않는다. 가장 최근 등판인 지난 8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는 5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하며 선발승을 따냈다. 하지만 전반기 막바지 경기력이 썩 좋지 못한 영향 탓인지 18일 경기에 나서게 됐다.
토론토는 오는 17일 후반기 첫 경기에는 로비 레이가 출격한다. 레이는 올 시즌 17경기에 등판해 7승 4패 평균자책점 3.13을 기록 중이다. 전반기 컨디션만 놓고 보면 류현진보다는 안정적인 투구를 펼치고 있다.
류현진은 18일 텍사스 선발 콜비 알라드와 맞붙는다. 알라다는 올 시즌 18경기(8선발)에 나서 2승 6패를 기록 중이다. 알라드는 전반기 마지막 4번의 등판에서 4연패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텍사스를 상대로 거둔 승리는 없다. 메이저리그 통산 1경기에 등판해 7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7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7이닝 3자책 이하)로 호투했지만, 아쉽게 승리를 손에 넣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