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등번호 98번’ 박효준, “드디어 왔습니다. 꿈의 무대인 양키스타디움에”

604 0 0 2021-07-17 09:15:44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최초 인증샷! 박효준이 메이저리그 26인 로스터에 등록돼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고 클럽하우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효준 제공
[스포티비뉴스=버펄로(미 뉴욕주), 조미예 특파원] “등번호 98 박효준, 드디어 왔습니다. 꿈의 무대에.”

 

한국 시간으로 16일 트리플A 경기를 위해 이동하던 중 갑작스럽게 뉴욕 양키스 구단의 부름을 받고 뉴욕으로 이동했던 박효준(25). 마침내 양키스 26인 로스터에 등록되면서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거가 됐습니다.

▲ 양키스타디움 라커에 박효준의 등번호 98과 이름이 부착돼 있다. 그 밑에 박효준의 저지가 걸려 있다. ⓒ박효준 제공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후반기 첫 경기였던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의 경기가 취소됐고, 2차전은 어떻게 진행될지 결과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박효준의 콜업 관련해 오피셜 발표가 되지 않았으나, 선수는 이미 준비를 하고 있던 상황.

그리고 17일 뉴욕 양키스타디움에 출근을 했고, 라커도 배정받았습니다. 등번호는 ’98’. 지난 스프링캠프 때 달았던 98번입니다. 사실 이 등번호는 박효준 선수가 직접 선택한 번호가 아닌, 구단에서 지정해 준 번호입니다.

 

등번호 관련해서 박효준은 “큰 의미가 부여된 번호는 아니지만, 좋아하는 선수이자 양키스의 대표 선수 애런 저지(등번호 99)와 가장 가까운 번호라서 자랑스럽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로써 박효준은 한국인으로는 역대 25번째이자 한국인 야수로는 야탑고 1년 선배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이어 역대 10번째 메이저리거가 됐습니다.

 

▲ 박효준이 17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 26인 로스터 내야수에 이름을 올렸다. 아직은 양키스 모자를 쓴 얼굴 사진이 올라가지 않고 등번호 98번만 등록돼 있다. 오히려 이 점이 조금 전 빅리그에 콜업된 순간을 실감할 수 있다. ⓒ뉴욕 양키스 홈페이지 로스터 캡처박효준의 빅리그 진출은 그야말로 극적으로 진행된 상황.

 

그는 여전히 “얼떨떨하다”라며 “하루 사이에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붕 떠있는 느낌을 가라앉힐 필요가 있다. 차분히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라며 마인드 컨트롤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자칫 들뜬 기분으로 경기를 망치면 안 된다면서 말이죠.

 

기자가 박효준과 직접 전화 통화를 한 건 공식 훈련이 시작되기 전, 양키스 구단이 로스터 등록과 관련해 공식 발표하기 전입니다. 박효준은 “이제 곧 공식 발표를 할 것 같다. 지금 저지를 보니 이제는 정말 실감이 난다”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본 야구장 중에서 정말 최고인 것 같다. 지금 이 순간을 위해 7년을 달려온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17일 보스턴과 홈경기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교체 투입되면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11404
즐거운 아침입니다. 크롬
21-07-17 08:07
11403
아스날 팬들, '주급 2억 5000만' 월리안 흔들리는 뱃살에 눈물만 흐르는거야 섹시한황소
21-07-17 06:21
11402
새벽엔 무료하네 박과장
21-07-17 02:03
11401
'1선발 내준' 류현진, 18일 TEX 상대 9승 사냥 도전 사이타마
21-07-17 00:41
11400
등돌린 LA, "다저스, 1억 달러 잃더라도 바우어 버려야" 가츠동
21-07-16 22:55
11399
토트넘 스타, 재계약으로 주급 3억 받는다 불도저
21-07-16 21:23
11398
흥국생명 뉴페이스 최윤이를 흔든 한마디 "너의 꿈을 펼쳐보지 않을래?" 6시내고환
21-07-16 17:36
11397
덜렁이 러블리즈 지수 밍크코트
21-07-16 16:55
11396
이건 아프리카인가.... 노랑색옷사고시퐁
21-07-16 16:08
11395
황의조, CAA베이스와 계약...佛매체 "이적 명단 포함 후 이상한 우연" 소주반샷
21-07-16 14:52
11394
[단독] ‘전격 MLB 호출’ 박효준, “지금 뉴욕으로 갑니다.” 와꾸대장봉준
21-07-16 13:58
11393
‘김준일 공백’ 삼성 장신 자원, 그들이 생각한 긍정적인 요소 극혐
21-07-16 12:01
11392
메시+바르사 새 계약의 비밀, 5년 실상은 2년 될듯+연봉 50%이상 삭감 불가피+선수단 정리작업 박차 미니언즈
21-07-16 10:59
11391
긴급 수혈된 바르사 NO.9, 1년 반 만에 떠난다… ‘EPL행 유력’ 물음표
21-07-16 09:36
11390
즐거운 아침입니다. 크롬
21-07-16 08:22
11389
'충격' 류현진, 에이스에서 밀려났다...후반기 제2선발, 제1선발은 레이 박과장
21-07-16 06:44
11388
강원FC 불가리아 국가대표 ‘윙백' 영입 이아이언
21-07-16 04:10
11387
친구 김진욱 ‘깜짝 합류’에 신난 이의리 “둘 다 잘 했으면” 캡틴아메리카
21-07-16 02:13
11386
리그 중단 여파 '원정 18연전'…"상관없습니다" 군주
21-07-16 01:07
11385
‘우리가 지구 4위라고?’ 몰락한 양키스, 텍사스산 거포 영입하나 장그래
21-07-15 23:09
11384
야구도 안하니까 넘 심심타 조폭최순실
21-07-15 21:53
11383
[NBA파이널] "역대 최고의 블록슛" 팀원도 극찬한 아데토쿤보의 그 장면 정해인
21-07-15 19:44
11382
손흥민 옛 동료, 맨유 입단으로 EPL 복귀 원해 불도저
21-07-15 18:29
11381
경기도 없고 심심하네 노랑색옷사고시퐁
21-07-15 1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