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미국 CBS가 책정한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파워랭킹에서 중하위권을 기록했다.
CBS는 26일(한국시간)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가 조별리그 2차전까지 치른 상황에서 대회에 출전한 16개팀의 파워랭킹을 책정해 소개했다. 한국은 10위를 기록하며 지난 1차전 종료 시점보다 4계단 순위가 상승했다.
한국은 16개팀 중 중하위권에 머물렀지만 B조에 속한 팀중에선 순위가 가장 높았다. 온두라스는 11위를 기록했고 뉴질랜드와 루마니아는 12위와 13위에 위치했다. 온두라스는 순위 변화가 없었고 조별리그 2차전에서 대량 실점하며 패한 뉴질랜드와 루마니아는 나란히 6계단 순위가 하락했다. 한국은 B조에서 8강행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가운데 온두라스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무승부만 기록해도 자력 8강행을 확정한다.
CBS는 도쿄올림픽 남자축구에 출전한 팀 중 일본을 랭킹 1위로 선정했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멕시코와 프랑스를 격파하며 2승으로 A조 1위에 올라있다. 일본은 조 1위 8강행이 유력한 가운데 A조 1위로 8강에 오르면 한국이 속해있는 B조의 2위팀과 8강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일본에 이어 스페인이 2위를 기록했다. 스페인은 1승1무의 성적으로 C조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어 D조에서 선두 다툼을 펼치고 있는 브라질과 코트디부아르는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한편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에서는 각조마다 치열한 승부가 펼쳐지고 있다. A조부터 D조까지 모든 팀들이 조별리그에서 2경기씩 치른 가운데 현재까지 조 2위에게 주어지는 8강행을 확정한 팀이 없을 만큼 순위경쟁이 치열하다. 반면 A조 최하위 남아프리카공화국과 D조 최하위 사우디아라비아는 조기 탈락이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