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이적시장은 끝나지 않은 모양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은 선수단에 추가적인 영입을 희망한다. 맨유는 이번 이적시장에서 순수 지출만 7500만 파운드(약 1019억 원)에서 1억 파운드(약 1359억 원)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파리생제르맹(PSG)과 함께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가장 큰 이적은 제이든 산초 영입이었다. 1년 전에 실패했던 산초를 데려오기 위해 7300만 파운드(약 1161억 원)를 지불했다.
뒤이어 라파엘 바란 영입도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 'BBC'는 26일 "바란은 기본 이적료 3400만 파운드(약 540억 원)로 맨유로 합류할 것이다. 보너스 조항까지 발효된다면 이적료는 4200만 파운드(약 668억 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바란까지 품은 맨유는 2021-22시즌 우승권 전력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맨유는 산초와 바란을 품고도 이적시장을 끝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텔레그래프'는 "솔샤르 감독은 중앙 미드필더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키어런 트리피어를 이적시장 끝나기 전에 데려오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미드필더에도 아틀레티코의 사울 니게스가 연결되고 있다.
다만 추가 영입이 위해선 선수 판매가 선행되어야 한다. 맨유도 코로나19로 인해 재정적으로 큰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현재로서 판매로 큰 돈을 벌 수 있는 선수는 폴 포그바와 제시 린가드다. 포그바는 계약이 1년 남았는데도 현재 맨유와의 재계약 소식이 없는 상태. PSG가 포그바를 노리고 있다고 알려져있다.
린가드는 지난 시즌 웨스트햄 임대를 떠나 맹활약하면서 다른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맨유는 린가드 이적료로 3000만 파운드(약 477억 원)로 책정했다. 이외에도 악셀 튀앙제브, 브랜단 윌리엄스, 디오고 달롯, 안드레아스 페레이라도 판매 명단에 오른 상태다. 이적 명단에 오른 선수들이 판매된다면 맨유는 새 영입을 빠르게 나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