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 7레인 ‘굿 초이스’, 50, 150구간에서 승부 건다 [도쿄 라이브]

424 0 0 2021-07-26 19:23:15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황선우 준결승 전체 6위, 7번 레인 배정n오른쪽만 숨쉬는 황선우, 1~6레인 전체 커버n전략상 좋은 포지션, 시상대 높은 곳 기대[스포츠경향]

황선우가 26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승을 마친 후 경기장을 나서고 있다. | 연합뉴스
황선우(18·서울체고)가 전체 6위로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 올랐다. 메달 도전을 위해 경쟁자들을 가운데 몰아 놓고 이를 지켜보며 수영할 수 있는 위치를 잡았다. 황선우는 27일 결승전에서 7번 레인에 나선다. 대형 국제대회 첫 경험을 고려하면 전략상으로도 ‘굿 초이스’다.

황선우는 26일 준결승 2조에 나서 1분45초53으로 2조 4위, 전체 6위로 결승에 올랐다. 전날 치른 예선 기록 1분44초62보다 0.91초 뒤진 기록이다.

전날 오후 예선에 힘을 쏟은 뒤 다음 날 오전 준결승을 치렀다. 일반적으로 국제대회는 오전에 예선, 오후에 결선을 치른다. 올림픽 수영 종목은 세계적으로 인기가 많고, 북미와 유럽의 주 시청 시간을 고려해 결정된 시간이다. 2008 베이징 올림픽 때도 같은 방식으로 대회가 열렸다.

황선우는 “회복할 시간이 부족했던 것 같다”고 했지만 준결승 레이스는 어느 정도 계산 하에 치러졌다. 황선우는 이날 열린 준결승에서 첫 50m를 24초42에 주파해 전날 한국신기록 때의 24초08과 아주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준결승에서 황선우 보다 첫 50m를 빠르게 턴 한 선수는 옆 레인에서 뛴 톰 딘(24초36·영국)밖에 없었다.

26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승에서 황선우가 힘차게 물살을 가르고 있다. 전체 6위 기록으로 결승 진출. | 연합뉴스
황선우는 100m 랩 타임을 26초89, 150m 랩 타임을 26초88로 유지했다. 150m 랩 타임은 예선 때 기록한 26초89와 아주 비슷했다. 황선우는 마지막 50m 27초34를 기록했는데, 메달 색깔을 가르는 중요한 구간이 될 전망이다. 황선우는 전날 한국신기록을 세울 때 마지막 50m 구간 랩 타임이 27초61로 떨어졌다. 준결승 레이스에서는 마지막 50m 기록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

200m는 단거리지만 레이스 운영도 중요하다. 황선우는 예선에서 초반 스피드로 치고 나갔고, 준결승에서는 구간별 기록을 체크하며 수영했다.

준결승을 6위로 통과해 결승 7레인에 서는 것도 황선우에게는 좋은 조건이다. 황선우는 오른팔에 힘을 더 주는 로핑 영법을 구사한다. 오른팔로 힘있게 젓고, 왼팔은 빨리 돌아나오는 엇박 스타일이다. 케이티 러데키 등 미국 선수들이 주로 쓴다. 로핑 영법을 쓰기 때문에 오른쪽으로만 고개를 돌려 호흡한다. 이 때문에 자신의 레인 왼쪽의 상황을 보기 어렵다.


황선우는 준결승에서 4번 레인에서 뛰었고 자신의 오른쪽에서 출발한 1~3번 레인 선수들이 50~100m 구간에서 치고 나가는 걸 따라잡지 못했다. 첫 턴을 하고 돌아오는 동안 1~3번 레인 선수들이 힘을 냈고 황선우는 여기서 3위로 밀렸다.

황선우는 결승에서 7번 레인에 선다. 자신이 잘 볼 수 있는 오른쪽에 3~5번 레인 선수들을 두고 뛴다. 두 번의 레이스를 통해 경험도 쌓였다. 이제 첫 50m 구간과 3번째인 100~150m 구간에서 이들의 스피드를 확인하면서 힘을 낼 수 있다. 마지막 50m는 어차피 온 힘을 쏟아 놓는 구간이다. 메달 색깔을 바꾸기 위해 힘을 내는 데는 아주 좋은 포지션이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11560
SON-케인 끝내 결별하나... "맨시티전 결국 안 나간다" 군주
21-07-27 02:27
11559
방역 수칙 어기고 호텔 술자리 가진 한화 윤대경-주현상 자체 징계…10경기 출장정지+제재금 700만원 장그래
21-07-27 00:53
11558
토트넘, 라멜라 보내고 브리안 힐 세비야에서 영입 와꾸대장봉준
21-07-26 23:21
11557
김하성 또 '최악 오심' 선정, 퇴장 각오한 이유 있었다 손예진
21-07-26 22:15
11556
'브루누 엄마도 속겠다' 튀니지 태권도 선수 외모에 맨유 팬들 '화들짝' 애플
21-07-26 20:25
VIEW
결승 7레인 ‘굿 초이스’, 50, 150구간에서 승부 건다 [도쿄 라이브] 불도저
21-07-26 19:23
11554
대기업의 열악한 격투기 스폰서십, 권아솔과 윤형빈의 매치는 재벌의 손에 달렸다! 박과장
21-07-26 18:20
11553
[MBC배] 동업자 정신 망각한 중앙대 박인웅, 무의미한 거친 파울 징계 없나 이아이언
21-07-26 17:13
11552
재계약 SON 가치는 EPL 최고 수준… 무려 1150억원으로 월클 인증 가츠동
21-07-26 16:34
11551
월요일 역시 할께 없네.. 군주
21-07-26 15:42
11550
‘역시 근본!’…마운트, 휴가지에서 개인 훈련에 매진 곰비서
21-07-26 14:35
11549
'김하성 어쩌나' 샌디에이고, 올스타 2루수 트레이드 영입 철구
21-07-26 13:07
11548
오늘도 달린다.. 오타쿠
21-07-26 11:45
11547
'짜증나서 안 보낼래!'...토트넘 구단주, 케인 관련 잡음에 '심기 불편' 미니언즈
21-07-26 10:11
11546
'다시 ML 불러다오' 박효준, 2경기 연속 홈런 폭발...4경기 타율 .357 물음표
21-07-26 09:07
11545
즐거운 아침입니다. 크롬
21-07-26 07:27
11544
오늘은 머가 있나? 철구
21-07-26 06:14
11543
라멜라, 이미 토트넘 떠났다... 세비야와 3년 계약 합의 애플
21-07-26 05:09
11542
비보르 무 떴다 ㅅㅅㅅㅅ 오타쿠
21-07-26 02:58
11541
'맨시티 안 가면'...케인-레쉬포드급 연봉 챙겨준다 호랑이
21-07-26 01:35
11540
맨유, 포그바 대체자 찾았다... 이적료 712억 '영입 자신' 손나은
21-07-26 00:19
11539
'포트트릭' 거침없는 괴물 FW 라스, 울산까지 삼켰다 가습기
21-07-25 22:20
11538
황의조 찬스를 못살리네 극혐
21-07-25 21:21
11537
최지만, 이틀 연속 홈런포…4안타·3타점·3득점 원빈해설위원
21-07-25 1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