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랑한 외국인 선수 "일본 떠나고 싶다" 이유는?

596 0 0 2021-08-01 14:24:11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가족 문제로 일본 프로야구를 퇴단하는 선수가 늘고 있다. 벌써 3명이나 팀을 등지고 가족 품으로 떠났다.

코로나 비상 사태 중인 일본은 비자 발급이 대단히 까다롭게 이뤄지고 있다. 선수도 들어오기 힘든데 가족은 두 말할 것도 없다.

대부분 외국인 선수들은 가족과 함께 지내지 못한다.

요코하마 외국인 투수 서클포드가 더 이상 가족과 떨어져 지낼 수 없다며 결단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사진=요코하마 SNS이번 시즌은 가족의 일본 방문이 어려워짐에 따라 일본에서의 플레이를 단념하는 선수가 늘어나고 있다. 이번 시즌 일본에서 9년째의 플레이할 예정이었던 오릭스 브랜든 딕슨이 5월 하순에 구단과 합의 후 탈퇴를 결정했다.

요미우리 저스틴 스모크도 6월 17일에 탈퇴 후 귀국했다. 최근에도 세이부 에르네스토 메히아가 같은 이유로 퇴단의 길을 택했다.

여기에 또 한 명의 선수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지금의 상태가 지속 됨다면 퇴단을 결정할 수 밖에 없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이번 시즌부터 요코하마 DeNA에 소속되어 있는 케빈 셔클포드가 주인공이다.

서클포드는 31일 자신의 SNS를 갱신해 "우리는 야구를 하고 싶을 뿐입니다"라고 일본 외무성을 향해 일침을 날렸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 확대 억제 때문에, NPB에서 플레이하는 외국인 선수는 가족의 방일이 어려운 상황에 놓여져 있다. 가족과 야구의 선택을 강요당하고 싶지 않다는 것이 서클포드의 생각이다.

서클포드는 "나는 일본을 매우 좋아합니다. 여기는 어메이징한 나라입니다.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저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이 나라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싶습니다. 그만두고 싶지 않습니다만, 만약 가족보다 야구를 나에게 선택하게 하려면, 나는 언제라도 가족을 선택하겠습니다!"라고 빠른 비자 문제 해결을 요구하고 나섰다.

서클포드는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에서 통산 31경기 등판한 경력을 갖고 있다. 오른쪽 팔꿈치 수술 경력이 있어 지난해 오프 시즌 때 육성 선수로 계약. 올 시즌 개막 후 지배하 선수로 등록 됐다. 지금까지 1군 16경기에 등판해 1승 1세이브, 평균자책 4.41의 성적을 냈다.

과연 서클포드의 애타는 사연이 통할 수 있을까.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높지 않다.

일본은 도쿄 올림픽을 치르는 동안에도 역대 최다 감염자 발생 기록을 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올림픽이 끝나면 코로나 후유증을 더 심하게 앓을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VIEW
일본 사랑한 외국인 선수 "일본 떠나고 싶다" 이유는? 가츠동
21-08-01 14:24
11727
케인 슬리퍼, 이미 21살 유망주가 차지... 동료들도 이별 감지 떨어진원숭이
21-08-01 12:37
11726
"AL 외야수 골드글러브 출신 베츠, 2루 출장 가능성" 다저블루 호랑이
21-08-01 10:42
11725
연승하는법 펠도
21-08-01 10:26
11724
'다저스가 아니라니...' 충격, 美 현지가 꼽은 트레이드 승자는? 물음표
21-08-01 09:43
11723
즐거운 아침이요 .. 크롬
21-08-01 08:28
11722
"SON 빅클럽 오퍼 쏟아졌다, 토트넘 뿌리쳤다면..." 증언 극혐
21-08-01 07:38
11721
홀란드가 2년 전 맨유 이적 거절한 이유...'선수생활 지장 우려' 음바페
21-08-01 05:23
11720
맨시티, 케인 포기 가능성 '더' 커졌다... 토트넘 잔류 무게 미니언즈
21-08-01 03:48
11719
토트넘, '코파 우승' 대형 센터백 품는다..."이적료 683억 합의, 5년 계약" 물음표
21-08-01 01:33
11718
상상만으로도 공포.. 손흥민+트라오레, 토트넘 양쪽 날개 가능? 앗살라
21-08-01 00:03
11717
한국축구 야구 스코어 실화냐 ? 닥터최
21-07-31 22:17
11716
역전 가능성? 1:3은 좀 어렵겠죠? 찌끄레기
21-07-31 20:57
11715
여효진, 암투병 중 끝내 하늘나라로…향년 38세 조현
21-07-31 19:34
11714
안양 축구전용구장 성큼!...최대호 시장, "축구메카로 도약하겠다" 박과장
21-07-31 18:57
11713
오늘도건승이요 이영자
21-07-31 17:06
11712
[단독] '암투병' 여효진, 병마와 싸운 끝에 하늘 나라로…향년 38세 원빈해설위원
21-07-31 15:02
11711
[도쿄 현장]김학범호 8강 상대 멕시코, 좌우 측면 2곳 구멍 생겼다 오타쿠
21-07-31 14:08
11710
[도쿄 프리뷰]신바람 탄 女배구, 8강 운명은 결국 한-일전…'극일' 쾌재 부를까 호랑이
21-07-31 13:07
11709
왜이리 어렵냐 아이언맨
21-07-31 12:42
11708
맨시티에 1,600억 제안 받은 英 스타, 과거 맨유 응원글 '삭제' 미니언즈
21-07-31 11:08
11707
류현진 위엄 이 정도 "지구 1위 보스턴, 올해 가장 일방적 패배" 물음표
21-07-31 09:36
11706
즐거운 아침이요 ~ 크롬
21-07-31 08:24
11705
포그바, 맨유의 산초+바란 영입에 열광...그러나 재계약엔 '침묵' 6시내고환
21-07-31 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