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필드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산데르 베르게. Getty Images 코리아
토트넘이 중원 보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파비오 파라티치(40) 단장 부임 후 바쁜 이적 시장을 보내고 있다. 현재까지 토트넘은 피에르루이지 골리니(26), 브리안 힐(20)의 영입으로 선수단 보강에 나섰다. 또한 크리스티안 로메로(24·아탈란타), 니콜라 밀렌코비치(24·피오렌티나), 두샨 블라호비치(21·피오렌티나) 등 다양한 포지션의 선수들과 연결되고 있다.
이런 와중 토트넘이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26)의 파트너 미드필더 영입을 노리고 있다. 영국 매체 ‘컷오프사이드’는 ‘토도 피차헤스’ 보도를 인용해 “토트넘이 산데르 베르게(23) 영입을 위해 셰필드 유나이티드(이하 세필드)와 협상을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중원 보강 역시 필요하다. 지난 시즌 합류한 호이비에르는 토트넘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첫 시즌만에 주전으로 도약했다. 호이비에르는 후방에 머물며 수비진을 보호함과 동시에 아쉬웠던 토트넘의 후방 빌드업을 책임졌다. 하지만 계속되는 일정에 호이비에르는 쉼 없이 출전했으며 지난 시즌 53경기 4323분 출전을 기록했다.
더욱이 그의 파트너 미드필더들의 활약이 아쉬웠다. 무사 시소코(32), 해리 윙크스(25), 탕귀 은돔벨레(25), 델레 알리(25), 지오반니 로셀소(25) 등 많은 선수들이 호이비에르의 파트너로 출전했지만 모두 제 몫을 해주지 못했다.
때문에 토트넘이 새로운 중앙 미드필더 영입을 노리고 있다. 매체는 “보도에 따르면 현재 EFL챔피언십(2부 리그)으로 강등된 셰필드의 베르게가 토트넘의 레이더망에 걸렸다”며 “토트넘과 셰필드는 이미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적료는 1900만 파운드(약 304억 원) 정도이다” 라고 밝혔다.
베르게는 노르웨이 출신 미드필더로 195㎝의 피지컬을 이용한 드리블 전진과 패스, 왕성한 활동량이 장점이다. 베르게는 2019-2020 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셰필드로 이적했다. 첫 시즌만에 16경기에 출전하며 주전으로 도약, 준수한 활약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장기 부상으로 3개월 가량 이탈하며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베르게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의 라이벌인 아스널과 연결됐다. 아스널은 베르게의 절친이자 대표팀 동료인 마르틴 외데고르(24·레알 마드리드)를 이용해 그를 영입할 계획이었다. 다만, 아스널은 외데고르의 완전 영입을 이루지 못했고 새로운 미드필더 보강으로 알베르 삼비 로콩가(22)를 품었다. 이후 세리에A의 아탈란타와 나폴리가 베르게의 임대 영입을 원하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에 선수단 개편에 나서는 토트넘이 베르게에게 접근했다. 이에 매체는 베르게 영입에 대해 “의심할 여지 없이 좋은 재능을 가진 그를 품는 것은 토트넘에게 훌륭한 계약이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