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한바탕 난리를 친 해리 케인(28)이 토트넘 홋스퍼 훈련에 복귀했다.
지난달 유로2020에 참가했던 케인은 대회 결승 직후 휴식을 취했다. 이달 초 토트넘에 복귀할 예정이었지만, 연습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훈련 무단 불참이었다. 맨체스터 시티 이적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바하마에서 휴가를 보내던 그는 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무단으로 연습에 불참한 적 없다”는 공식 성명을 냈다. 그럼에도 이적설은 사그라지지 않았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포함한 다수 언론에 따르면 지난 13일 케인이 코로나 PCR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안고 팀 훈련에 합류했다고 알렸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케인이 금요일에 격리 해제됐지만, 그의 이적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토트넘은 1라운드에서 맨시티와 맞붙는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케인에 관한 언급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이 소식을 접한 토트넘 레전드 제이미 오하라는 맨시티가 케인 영입을 위해 최소 1억 5,000만 파운드(2,420억 원)를 지불해야함을 강조했다.
매체에 따르면 맨시티는 여전히 토트넘 주장 영입을 포기하지 않았다. 맨시티가 토트넘에 1억 2,700만 파운드(2,049억 원)를 제시했다. 이에 다니엘 레비 회장은 여전히 요지부동이다.
오하라는 “맨시티는 1억 파운드(1,614억 원)에 잭 그릴리쉬를 영입했다. 케인에게 그릴리쉬보다 높은, 최소 5,000만 파운드(807억 원)를 더 지불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와 계약하면 챔피언스리그와 프리미어리그 우승이 보장된다”고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토트넘에서 뛰었던 제이슨 쿤디는 “레비 회장이 계속 가격을 책정할 경우 케인은 팀을 떠나야 한다. 2015년 라힘 스털링이 리버풀에서 맨시티로 이적할 때처럼 그 전철을 밟아야 한다. 에이전트의 확실한 역할이 필요하다. 케인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