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페네르바체로 이적한 김민재가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페네르바체는 안탈리아스포르를 꺾고 개막 2연승을 달렸다.
페네르바체는 23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 쉬크뤼 사라졸루 스타디움에서 열린 안탈리아스포르와의 2021-22시즌 터키 쉬페르리그 2라운드 홈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홈팀 페네르바체는 3-4-3 대형으로 나섰다. 귀뮈쉬카야, 사마타, 오세이 사무엘이 스리톱으로 출전했고, 카디오글루, 구스타보, 소사, 상가레가 허리를 지켰다. 설러이, 김민재, 티저랜드가 수비라인을 형성했다. 골문은 바인드르가 지켰다. 이에 맞서는 안탈리아스포르는 라이트, 프레디, 사힌, 폴리, 나우두, 사리 등이 선발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페네르바체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25분, 구스타보가 아크 서클에서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슈팅 전 패스를 연결하는 과정에서 반칙이 선언되면서 득점이 취소됐다.
페네르바체가 주도권을 쥐며 흐름을 계속 이어갔다. 전반 34분, 귀뮈쉬카야의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갔다. 전반 41분에는 티저랜드의 크로스를 사무엘이 머리에 갖다댔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안탈리아스포르도 반격했다. 전반 43분, 아미우통이 박스 안에서 슈팅을 때렸지만 바인드르가 쳐냈다.
안탈리아스포르가 교체를 단행했다. 후반 10분, 가챠가 빠지고 베이라카르가 투입됐다. 하지만 주도권은 여전히 페네르바체가 잡았다. 후반 11분, 카디오글루의 땅볼 크로스를 문전 앞으로 쇄도하는 사무엘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손끝에 걸렸다. 이어지는 코너킥 상황에서 김민재의 헤더는 골문을 지키던 수비수가 가까스로 걷어냈다.
페네르바체가 교체 카드를 꺼냈다. 후반 19분, 귀뮈쉬카야, 사무엘, 소사가 나오고 외질, 발렌시아가, 자이츠가 들어갔다. 안탈리아스포르도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 26분, 폴리와 아미우통을 불러들이고 밀로셰비치와 아키올을 넣었다.
페네르바체의 아쉬운 기회가 무산됐다. 후반 40분, 설러이가 헤더슛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페네르바체가 교체를 활용했다. 후반 42분, 김민재를 빼고 굴러를 넣었다. 페네르바체가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44분, 자이츠가 아크 서클에서 때린 슈팅이 골망을 갈랐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발렌시아의 추가골까지 터졌다. 결국 경기는 페네르바체의 2-0 승리로 끝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