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레 알리(토트넘)가 결국 토트넘을 떠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축구 전문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28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올 시즌이 끝난 후 내년 여름 이적 시장에서 알리는 팔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유는, 다루기 어렵고 훈련시키기도 힘들기 때문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토트넘은 지난 겨울 이적 시장에서 알리의 트레이드를 추진한 바 있다. 조제 모리뉴 점 감독이 강력히 요구했다.
마침 프랑스 PSG 포체티노 감독이 알리를 원하고 있어서 그의 트레이드는 성사되는가 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전 토트넘 시절 알리를 ‘애지중지’했다.
그러나, 알리를 대체할만한 선수가 없었다.
결국, 알리의 트레이드는 없었던 일이 되고 말았다.
모리뉴 감독이 경질되고 누누 산투 감독이 부임하자 알리는 기회를 잡았다.
산투 감독도 알리에게 예전의 기량을 되찾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매 경기 선발로 출전시켰다.
그러나, 그의 경기력은 시간이 갈수록 저하됐다.
게다가, 드레싱룸 및 훈련장에서의 태도 문제가 다시 불거졌다.
결국, 토트넘이 칼을 빼들었다.
태도도 좋지 않은 데다. 경기력까지 형편 없는 알리를 더 이상 데리고 있을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이에 앞서, 알리에 대한 조제 모리뉴 전 토트넘 감독의 생각이 옳았다는 주장도 나왔다.축구 전문가 리처드 키즈는 모리뉴는 알리에게 미래가 없다고 생각했으며, 산투 감독이 그를 기용하고 있지만 알리는 아무 것도 한 게 없다는 식으로 말했다.
알리를 본 모리뉴의 눈이 정확했다는 것이다.
문제는, 알리가 이적 시장에 나온다 해도 누가 그를 데리고 갈 것인가 하는 점이다.
이미 불성실한 태도가 드러난 상황에서 선뜻 그를 영입하겠다고 나설 구단이 있겠냐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