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티븐 베르흐바인 ⓒ토트넘 홋스퍼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스티븐 베르흐바인의 잔류를 선언했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7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3-2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기적 같은 승리였다. 1-2로 끌려가던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2골을 몰아치며 승부를 뒤집었다. 2골 모두 베르흐바인이 만들어냈다.
콘테 감독도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베르흐바인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전에도 누군가가 내게 베르흐바인에 대해 물었을 때 나는 매우 명확하게 답했다. 내게 있어서 그는 매우 중요한 선수다. 우리 스쿼드에 창의적인 선수가 많지 않고 그는 그러한 특성을 가졌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베르흐바인을 잔류시키기로 결정했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이었다. 콘테 감독 부임 초기 기회를 받지 못했던 베르흐바인은 유력한 방출 후보로 평가됐다. 토트넘이 1월 이적시장을 통해 그를 아약스로 임대시킬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었다.
콘테 감독은 "그는 일대일 싸움에 능하다. 스트라이커로 뛸 수 있고 10번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우리에게, 내게 그는 매우 중요한 선수다. 우리는 더 발전하고 강해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선수를 잃으면 강해질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베르흐바인은 몸 상태가 좋고 체력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선발로 뛸 수 있는 선수다. 경기를 바꿀 수도 있는 선수다. 그는 내게 정말 중요한 선수다. 그가 우리와 함께 있으면서 토트넘에서 뛰는 것에 행복하다고 생각한다"며 베르흐바인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