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퍼 사익스 영웅 등극' IND, 커리 분전한 GSW에 충격패 안겨

373 0 0 2022-01-21 16:50: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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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애나가 골든스테이트를 잡았다.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시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121-117로 승리했다.

인디애나는 도만타스 사보니스, 마일스 터너, 카리스 르버트, 말콤 브로그던 등 주전 선수들이 대거 이탈했음에도 승리를 따냈다. 크리스 두아르테가 27점, 저스틴 할러데이가 16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KBL 출신 키퍼 사익스(10점)는 연장 막판 결정적인 득점을 기록하며 승부처의 영웅으로 등극했다.

드레이먼드 그린이 결장한 골든스테이트는 핵심 자원 다수가 빠진 인디애나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스테픈 커리가 39점을 쏟아냈으나 다른 선수들의 부진이 뼈아팠다. 

클레이 탐슨의 레이업으로 1쿼터를 출발한 골든스테이트는 조나단 쿠밍가가 자유투로 득점을 적립하며 리드를 잡았다. 고가 비타제가 분전하던 인디애나는 할러데이가 연거푸 득점하며 점수 차를 줄였다. 그러나 상대 벤치 자원들에게 계속 실점한 인디애나는 23-30으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 들어선 골든스테이트는 외곽 난조에 시달리며 좀처럼 점수 차를 벌리지 못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전반 내내 커리를 제외하고 한 명도 3점슛을 넣지 못했다. 

뒤처지던 인디애나는 듀안 워싱턴 주니어가 연거푸 득점하며 추격을 전개했다. 쫓기던 골든스테이트는 커리와 루니의 활약으로 리드를 지켜냈다. 그렇게 인디애나가 55-63으로 뒤진 채 전반이 종료됐다. 

3쿼터 초반에도 골든스테이트의 외곽포 가뭄은 이어졌고, 상대가 주춤하는 틈을 놓치지 않은 인디애나는 할러데이와 두아르테의 3점슛으로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토리 크레익까지 3점포를 가동하며 인디애나의 흐름이 계속됐다.

밀리던 골든스테이트는 커리가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주도권을 뺏기지 않았다. 인디애나도 사익스의 3점슛으로 맞서며 치열한 시소게임이 펼쳐졌다. 쿼터 막판 제레미 램이 영리하게 상대 파울을 유도한 인디애나는 83-83 동점으로 3쿼터를 끝냈다.

4쿼터가 시작되자 골든스테이트는 커리가 3점슛을 집어넣으며 치고 나갔다. 이어 게리 페이튼 2세가 스틸 후 화끈한 덩크로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인디애나는 끈질기게 따라붙었고, 결국 두아르테의 3점슛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흔들리던 골든스테이트는 커리가 다시 외곽포를 터트리며 중심을 잡아줬다. 그러자 인디애나는 크레익과 두아르테의 점퍼로 맞섰다. 혼전 속 골든스테이트가 종료 2분 40초 남은 상황에서 커리의 돌파 득점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양 팀은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고, 골든스테이트는 커리가 귀중한 자유투를 얻어내며 1점의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은 인디애나는 파울 작전 후 할러데이가 극적으로 3점슛을 성공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골든스테이트의 마지막 공격이 실패로 돌아가며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연장 초반 골든스테이트는 잠잠했던 앤드류 위긴스가 외곽포를 터트리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그러자 인디애나는 두아르테가 연이어 득점하며 반격에 나섰다.

진흙탕 싸움 속 인디애나의 영웅으로 떠오른 선수는 사익스였다. 사익스는 3점슛을 터트린 뒤 과감한 돌파 득점까지 올리며 팀에 5점의 리드를 안겼다. 골든스테이트는 이어진 공격에서 계속해서 3점슛이 빗나가며 승리와 멀어졌다.

그러나 인디애나가 쐐기를 박을 수 있는 상황에서 턴오버를 범하며 경기가 미궁 속으로 흘러갔다. 하지만 3점 뒤진 골든스테이트는 인바운드 패스 과정에서 턴오버가 나오며 마지막 기회를 날려버렸다.

*경기 최종 결과* 
인디애나 121-117 골든스테이트 

*양팀 주요 선수 기록* 
인디애나  

크리스 두아르테 27점 7리바운드 
저스틴 할러데이 16점 5리바운드 
키퍼 사익스 10점 4리바운드

골든스테이트 
스테픈 커리 39점 8어시스트  
케본 루니 13점 15리바운드
클레이 탐슨 12점 2리바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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