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투병' 전 첼시 감독 "죽음이 두렵다...하지만 죽은 후 일도 흥분돼"

433 0 0 2022-03-11 14:37: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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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과거 유벤투스, 첼시에서 선수로 활약하고 첼시 감독을 맡았던 잔루카 비알리가 암과 싸우고 있는 현재 심정을 고백했다.

비알리는 1981년 9월 이탈리아 US 크레모네세에서 데뷔했다. 이후 삼프도리아, 유벤투스, 첼시에서 활약한 뒤 은퇴했다. 이탈리아 축구대표팀으로 차출돼 59경기를 뛰기도 했다. 은퇴 후 첼시와 왓포드의 지휘봉을 잡았었다. 1998년 2월부터 2000년 9월까지 첼시를 지휘하며 잉글랜드 FA컵, 리그컵 우승 등 5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9년 11월부터는 이탈리아 축구대표팀 코디네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이탈리아'는 10일(한국시간) "현 이탈리아 축구대표팀 감독인 로베르토 만치니와 비알리는 삼프도리아 시절 팀 동료다. 이탈리아 대표팀의 참모로 활약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우승에 이바지했다"라며 "비알리는 토너먼트 내내 암을 앓고 있었고, 그의 삶과 암이 어떻게 끝날지에 대한 영감을 주는 철학적 접근으로 암을 계속해서 치료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비알리는 '넷플릭스 이탈리아'의 다큐멘터리 '간단한 질문(Una Semplice Domanda)'에 출연해 "나는 당연히 죽음을 두려워하고 있다. 빛이 꺼졌을 때 반대편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모르지만, 어떤 의미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발견하게 돼 흥분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하고 싶은 모든 것을 끝낼 수 없다는 불안감이 있다. 하지만 그것은 사람들이 삶을 고마워하고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나는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긍정적인 태도를 보여줬다.

비알리는 암 투병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이어갔다. 그는 "암은 단지 고통스러운 것은 아니다. 멋진 순간들도 있기 때문이다. 내가 생각한 것은 아니지만, 공유하면 삶의 20%는 일어나는 일이고 80%는 사건에 대응하는 방식이다"라며 "질병은 본인이 어떤 사람인지 많은 것을 가르쳐 줄 수 있고, 그것은 또한 기회가 될 수 있다. 암에 감사하다는 말까지는 하지 않겠다"라며 덧붙였다.

한편, 이탈리아 축구대표팀은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마지막 여정을 나선다. 이탈리아는 오는 25일 북마케도니아와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플레이오프 준결승을 치른다. 이긴다면 포르투갈과 터키의 경기 승자와 오는 30일 단판 승부를 치러 월드컵 본선 진출팀을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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