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절 맷 슈메이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길준영 기자] 요미우리 자이언츠 맷 슈메이커(35)가 일본프로야구에서 첫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슈메이커는 메이저리그 통산 128경기(662⅔이닝) 46승 41패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한 우완투수다. 2020년에는 류현진과 함께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으로 뛰기도했다. 지난 시즌에는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뛰었고 16경기(60⅓이닝) 3승 8패 평균자책점 8.06으로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 시즌 종료 후 새로운 팀을 찾지 못한 슈메이커는 요미우리와 계약하며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했다. 일본매체 주니치신문은 “슈메이커가 자가격리 기간을 마치고 3군 캠프에 합류했다. 일본프로야구 첫 시즌에 요미우리 유니폼을 입는 것이 얼마나 의미가 있는지 실감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라고 전했다.
슈메이커는 2013년부터 2018년까지는 LA 에인절스에서 활약했다. 2018년 에인절스에 입단한 오타니 쇼헤이와도 1년 동안 함께 뛰었다. “예전부터 일본야구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라고 말한 슈메이커는 “오타니로부터 일본 야구의 문화와 스타일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라고 일본야구에 적응하는데 문제 없다고 강조했다.
3군 캠프에서 캐치볼 등 가벼운 훈련을 소화한 슈메이커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일본프로야구 공인구는 감촉이 아주 좋다. 오히려 메이저리그 공인구보다 좋은 느낌이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