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날 수 있는 브루노 페르난데스(28).
페르난데스는 오랫동안 맨유의 에이스로 활약해왔다. 올 시즌에도 팀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리그 27경기에서 9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와 함께 팀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터뜨렸고, 팀 내 최다 도움 2위에 올라있다.
하지만 다가오는 여름 페르난데스가 이적할 수 있다는 소문이 들린다. 영국의 컷오프사이드는 11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이상 스페인) 등이 페르난데스에게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이적설이 터진 이유는 맨유의 팀 성적 때문이다. 올 시즌 맨유는 13승8무7패(승점 47)로 리그 5위에 위치해 있다. 4위 아스널(승점 48)보다 3경기를 더 치렀는데도 순위가 낮다.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 같은 이유로 페르난데스, 호날두 등 맨유 주축 선수들이 떠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는 것이다. 페르난데스의 나이, 팀 내 역할 등을 생각하면, 호날두의 이탈보다 더욱 충격적이고, 더욱 큰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매체도 "페르난데스가 맨유를 떠난다면 충격적일 것"이라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