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가 사울 니게스를 완전 영입할 계획이다.
영국 매체 '스포츠몰'은 13일(한국시간) "토마스 투헬 감독은 사울이 첼시에 남길 원하며 완전 영입을 위해 원소속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이적료 2,930만 파운드(약 470억원)를 지불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사울은 한때 아틀레티코에서 중원을 책임지며 주전으로 활약했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조금씩 출전 시간이 줄어들던 사울은 첼시로 임대를 떠나며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하지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는 쉽지 않았다.
첼시는 임대 조항에 완전 영입 옵션을 포함시켜 사울의 기량을 확인하고 싶었는데 사울은 이적하자마자 최악의 경기력을 보이며 모두를 실망시켰다. 물론 지난 루턴 타운과의 FA컵 16강전에서 맹활약하며 첼시의 역전승을 이끌긴 했지만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
이에 사울은 아틀레티코로 복귀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첼시의 생각은 달랐다. 최근 로만 아브라모비치의 자산이 동결되고 첼시에까지 영향을 미치자 첼시는 사울 완전 영입으로 노선을 변경했다. 제재를 받고 있는 상태에서 새 선수를 영입하기 어렵기에 사울 완전 영입 옵션을 발동시키기로 한 것이다.
매체는 "투헬은 사울이 첼시에 남길 바란다. 2022/2023시즌을 앞두고 아틀레티코 복귀가 유력했지만 첼시는 2,930만 파운드를 아틀레티코에 지불할 예정이다"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