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3연패’ 위기의 전북, 김문환&김진규 영입 급물살…중원·뒷문 보강 박차

360 0 0 2022-03-14 11:51:37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문환·김진규(오른쪽). 스포츠동아DB
K리그1(1부)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가 마지막 전력보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합류가 가까워진 이들은 국가대표 출신 측면 수비수 김문환(27·LA FC)과 중앙 미드필더 김진규(25·부산 아이파크)다.

K리그 복수의 소식통은 13일 “김문환과 김진규가 동시에 전북 유니폼을 입게 될 것 같다. 구단간의 협의가 무난히 진행되고 있고, 선수들 역시 이적 의지가 상당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2022시즌 K리그는 2022카타르월드컵 개막(11월 말)을 고려해 2주 가량 빨리 개막했으나, 겨울이적시장은 이달 25일까지 열려있다. 정규리그 5라운드까지 소화한 가운데 각 팀은 그동안 드러난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막바지 보강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K리그1 5연패와 함께 통산 9회 우승에 빛나는 전북은 올 시즌 최악의 위기에 놓였다. 홈 2연패와 리그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우승경쟁은커녕 최하위권으로 추락했다. 준우승 한풀이를 하려는 울산 현대가 4연승으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상황과는 완전히 대조적이다.

전북의 부진 원인으로 꼽힌 것 중 하나는 2% 부족했던 보강이다. 수비형 미드필더가 주력 포지션임에도 팀 사정에 따라 중앙 수비수로 많이 뛰는 박진섭, 또 다른 3선 자원 맹성웅 등을 데려왔으나 성에 차지 않는다. 1순위 영입 대상으로 정했던 권경원(감바 오사카·일본), 강상우(베이징 궈안), 임채민(선전FC·이상 중국)을 잇달아 놓친 것이 뼈아팠다.

3월 들어서도 꾸준히 영입 후보군을 물색해온 전북은 지난주를 기점으로 김문환, 김진규와 본격적으로 접촉했고 성사 단계에 이르렀다. 한 축구인은 “4월까지 이적시장이 열린 중국이 손짓하는 등 돌발 변수만 없다면 전북 이적은 큰 무리 없이 이뤄질 것 같다”고 귀띔했다.

검증된 오른쪽 풀백 김문환은 국가대표팀 복귀를 노린다. 2018년 하반기 파울루 벤투 감독 체제에서 중용된 그는 미국 MLS로 향한 뒤 잠시 잊혀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속에 장거리 원정 부담이 너무 컸다. 지난해 9월 이라크와 홈경기를 끝으로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여정에도 동행하지 못했다.

더 이상은 곤란했다. 꿈의 무대에 서려면 실력을 증명해야 한다. 먼저 K리그에서 경쟁력을 입증할 필요가 있다. 100만 달러(약 12억3000만 원)의 몸값을 책정한 LA에서도 김문환의 이적을 가로막지 않는다.

김진규는 큰 무대가 필요했다. 2015년부터 부산에 몸담고 있지만 대부분의 커리어를 K리그2(2부)에서 보낸 그는 확실한 대표팀 정착을 바란다. 대표팀의 1월 터키강화훈련에서 번뜩이는 감각을 뽐낸 그는 2차례 평가전에서 골 맛을 봤다. 특히 전북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한 백승호, 송민규와 호흡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당초 부산은 김진규를 팔지 않겠다는 입장이었으나, 2월 말부터 기류가 살짝 변했다.

공교롭게도 김문환과 김진규는 전북이 꾸준히 눈독을 들인 자원들이다. 시기가 문제일 뿐 한 번 찍으면 반드시 데려오려는 특유의 기조가 올 봄에도 발동되고 있다. 전북은 최대 약점으로 꼽히는 중앙수비 옵션에도 대구FC 김우석(26)을 영입하기로 하고, 협상에 한창이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14908
‘토트넘 싫어!’ 밀란 MF, 결국 바르사행… “계약 서명 완료” 해골
22-03-16 14:31
14907
실패로 끝난 '맨체스터 드림'...호날두, 무려 12년 만에 '트로피 無' 좌절 손예진
22-03-16 13:06
14906
콘테, 또 사퇴성 발언 남겼다..."비전 일치하지 않으면 그만둔다" 호랑이
22-03-16 12:27
14905
'9타자 7K' 퍼펙트 행진, 롯데 불펜에 이런 좌완이 있었다니 손나은
22-03-16 11:13
14904
'천억 거품' 매과이어, 아틀레티코전 또 호러쇼→데 헤아 분노 크롬
22-03-16 10:57
14903
언제 돌아올 지 모르는 콘테의 황태자..."나도 이런 적 처음이야" 음바페
22-03-16 09:53
14902
'갈락티코 3기' 레알 미쳤다..음바페 이어 홀란드 영입 결정 물음표
22-03-16 09:01
14901
1600억도 거절...나폴리, '맨유 타깃' FW 매각 불가 불도저
22-03-15 17:05
14900
'전성기 지났다'…사비, 메시 바르셀로나 복귀 거부 장그래
22-03-15 15:27
14899
'무슨 얘길 한거지?' 과르디올라, '팰리스 히어로'와 경기 후 '설전' 떨어진원숭이
22-03-15 14:20
14898
‘붙잡고는 싶은데...그 정도 금액은 힘들어’ 리버풀 구단주의 고민 호랑이
22-03-15 13:31
14897
'토트넘 고마워' 계획이 틀어졌지만 오히려 좋다…"훌륭한 재능" 손나은
22-03-15 11:10
14896
은퇴 투어 논란→추신수 일갈→전격 강행, 부담 느끼는 이대호 "나 하나 때문에…" 극혐
22-03-15 10:19
14895
즐거운 하루되세요 ~! 크롬
22-03-15 09:01
14894
유니폼은 팠을까? 트레이드 하루만에 또 트레이드된 선수 불도저
22-03-14 17:34
14893
ML 251홈런 거포 전격 이적…미네소타-양키스, 3대2 대형 트레이드 발표 노랑색옷사고시퐁
22-03-14 16:49
14892
대표팀 깜짝 발탁만 '4명'... 벤투 감독 사로잡은 K리거들 박과장
22-03-14 16:00
14891
벤투호, 이란-UAE 명단 발표... 손흥민 복귀-황희찬 선발 섹시한황소
22-03-14 15:17
14890
야후 “기록제조기 페이커·T1, 롤드컵 우승 가능” 정해인
22-03-14 14:09
14889
'결단 내렸다' PSG, 포체티노 OUT-'챔스 3연패' 감독 IN 곰비서
22-03-14 13:34
14888
신태용 감독, 네덜란드 이중국적 MF 대표팀 발탁 준비...SEA게임 와일드카드 발탁 애플
22-03-14 12:36
VIEW
[단독] ‘3연패’ 위기의 전북, 김문환&김진규 영입 급물살…중원·뒷문 보강 박차 호랑이
22-03-14 11:51
14886
5선발 투수에 445억 투자한 TOR…“어리석은 도박” 외신 혹평 극혐
22-03-14 09:13
14885
즐거운 아침입니다. 크롬
22-03-14 0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