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핵심 공격수가 토트넘 훗스퍼로 향할까. 영입 가능성이 열렸다.
영국 '미러'는 22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아틀레티코의 주앙 펠릭스가 이적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온 뒤, 지오바니 로 셀소를 포함해 스왑딜을 추진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올여름 어느 때보다 바쁜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4위를 확보한 뒤, 2022-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출전하게 되면서 전력 보강에 집중하고 있다. 콘테 감독이 보드진에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한 만큼 다니엘 레비 회장도 돈뭉치를 풀고 있다.
벌써 3명이나 영입했다. 토트넘은 이반 페리시치, 프레이저 포스터, 이브 비수마까지 영입을 마쳤다. 이후 스트라이커, 센터백, 라이트백 등도 선수 뎁스를 넓힐 계획이다.
최근에는 스트라이커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토트넘은 히샬리송, 라힘 스털링, 가브리엘 제수스 등 주전급 선수들에게 러브콜을 보내며 해리 케인, 손흥민의 파트너를 모색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아틀레티코의 펠리스가 눈에 들어왔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펠릭스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그를 이적할 수 있게 한 뒤, 여러 유럽 클럽들에게 관심을 받았고, 토트넘이 새로운 공격수를 계속 찾고 있어 제안할 수 있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토트넘 입장에선 좋은 기회다. 토트넘은 케인, 손흥민이 중심으로 공격을 이끌어 간다. 하지만 로테이션 선수들과의 실력 차이가 커서 두 선수 중 한 명이라도 빠진다면 공격력이 급격하게 감소한다. 2022-23시즌 UCL 무대까지 병행해야 하는 토트넘은 주전급 선수 영입이 필요한 상황이다.
토트넘도 좋은 카드가 있었다. 2021-22시즌 후반기 스페인 라리가의 비야레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던 로 셀소였다. 로 셀소는 비야레알에서 주전급 선수로 도약했고, 특히 팀이 UCL 4강까지 진출하는데 큰 영향을 줬다. 하지만 토트넘에선 더 이상 자리가 없을 전망이다. 콘테 감독은 다른 미드필더로 스쿼드를 구성하고 있다.
아틀레티코가 로 셀소 영입에 관심을 보이자 스왑딜을 추진하고 있다. 과거 2019년 아틀레티코는 로 셀소 영입에 관심이 있었다. '미러'는 "토트넘이 펠릭스 영입을 위해 로 셀소를 기꺼이 수락할 의사가 있다. 현금을 더해 계약기간이 4년이나 남은 펠릭스를 영입하기 위해 사용할 전망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펠릭스는 2019년 여름 벤피카에서 아틀레티코로 이적했을 당시, 1억 1,300만 파운드(약 1,800억 원)의 이적료로 7년 계약을 맺은 바 있다. 토트넘은 펠릭스를 영입하기 위해 막대한 이적료를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