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30, PSG)가 프랑스를 떠나 잉글랜드로 이동할 수 있다. 손흥민(29, 토트넘)과의 맞대결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3일(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뛰고 있는 네이마르를 뉴캐슬이 영입하려고 한다. 네이마르 연봉을 맞춰줄 수 있는 구단은 뉴캐슬 외에 몇 팀 없다”고 전했다. 현재 네이마르가 PSG로부터 받는 주급은 62만 5,000유로(약 8억 6,0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 역시 “PSG는 합당한 제안이 올 경우 네이마르를 판매할 의향이 있다. PSG 새 단장 루이스 캄포스 역시 네이마르 이적 가능성에 동의했다”고 조명했다. PSG는 최근 레오나르도 단장을 경질하고 캄포스를 단장으로 앉혔다.
네이마르가 뉴캐슬로 이적할 경우 처음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밟게 된다. 네이마르는 브라질 산투스FC 유스팀에서 성장해 스페인 FC바르셀로나를 거쳐 프랑스 PSG에서 활약 중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잉글랜드 팀을 상대한 적은 있지만, 잉글랜드 팀에 소속된 적은 없다.
네이마르가 뉴캐슬 유니폼을 입으면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과 재회할 수 있다. 뉴캐슬과 토트넘의 시즌 첫 대결은 10월 22일 토트넘 홈구장에서 열린다. 네이마르와 손흥민은 지난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친선 A매치 브라질-대한민국 경기에서 만났다. 경기 종료 후에는 진한 포옹과 함께 유니폼을 맞교환했다. 서로의 SNS 계정도 팔로우하며 우정을 나눴다.
물론 뉴캐슬의 네이마르 영입은 가능성이 높지 않은 편이다. 뉴캐슬이 사우디아라비아 국영펀드(PIF)에 인수돼 재벌 구단이 되었다고 해도 네이마르 연봉은 상당히 부담스러운 수준이다. 챔피언스리그 출전권도 없다. 여기에 경쟁자도 많다. 뉴캐슬 외에 이탈리아 유벤투스, 스페인 바르셀로나 등이 네이마르 영입에 관심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진다.
네이마르가 2022년 6월 30일까지 팀을 옮기지 않으면 네이마르와 PSG의 계약은 자동으로 2027년 6월까지 자동 연장된다. 과거 재계약을 맺을 때 해당 조항을 삽입했다. 따라서 네이마르의 이적 여부는 일주일 안에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