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왼쪽), 해리 윙크스(이상 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영국 복수의 유력 언론은 해리 윙크스(토트넘홋스퍼)의 에버턴 이적 가능성을 언급했다.
영국 'BBC' '스카이스포츠' 등은 22일(한국시간) 에버턴이 윙크스에게 관심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윙크스의 입지가 불안정해졌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여름 이적기간이 열리자마자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손흥민을 보좌할 수 있는 사이드백 이반 페리시치 영입을 시작으로, 위고 요리스의 백업으로 프레이저 포스터와 계약했다. 최근에는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까지 합류했다. 비수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떠오르는 실력자로 황희찬이 상대하기 어려웠던 선수로 버질 판다이크, 조엘 마티프(이상 리버풀)와 함께 언급한 자원이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휘하에서 주전 미드필더로 뛴 윙크스는 2020-2021시즌부터 출전 시간이 급격하게 줄어들기 시작했다. 지난 시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부임한 뒤로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주축으로 기용됐고, 윙크스는 정규리그에서 선발 출전 9회에 머물렀다. 비수마까지 오게 되면 윙크스가 뛸 자리는 더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윙크스는 6세 때부터 토트넘 유스팀에 합류한 구단 성골로 유명하다. 이후 2014-2015시즌 1군에서 데뷔한 바 있다. 손흥민이 2015년 바이엘04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했기 때문에 두 선수는 무려 7년간 한솥밥을 먹었다. 윙크스는 손흥민의 가장 오래 된 동료 중 한 명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