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란스러웠다" EPL 적응 못한 '클롭 영입 1호', 잉글랜드 리턴?

342 0 0 2022-06-22 15:02:11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포포투=한유철]

포르투 미드필더 마르코 그루이치가 풀럼과 연결됐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팬들에겐 익숙한 이름이다. 세르비아 출신의 그루이치는 레드 스타 벨그라데를 거쳐 2016-17시즌 리버풀에 합류했다. 당시 그의 영입을 추진한 사람은 위르겐 클롭 감독이었고, 그루이츠는 클롭 감독의 리버풀 부임 후 첫 영입이었다.

미래를 책임질 선수였다. 리버풀은 당시 유망주에 불과했던 그에게 700만 유로(약 95억 원)를 투자했다. 클롭 감독은 "그루이치는 좋은 선수다. 어린 선수지만 세르비아 최고의 팀인 레드 스타에선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그는 키가 크지만 빠르고 기술이 뛰어나다. 패스와 드리블 능력도 탁월하다"라며 그루이치의 능력을 치켜 세웠다.

하지만 리버풀에 그의 자리는 없었다. 겨울 이적시장 때 영입된 그는 곧바로 '친정팀' 레드 스타로 임대를 떠났다. 이후 2016-17시즌 리버풀의 플랜에 합류했지만 출전 기록은 고작 리그 5경기였다. 2017-18시즌에도 그의 입지는 나아지지 않았고 이 때부터 끊이지 않는 '임대 지옥'에 빠졌다.

시작은 카디프였다. 2017-18시즌 겨울 이적시장 때 그루이치는 카디프로 향했고 리그 13경기 1골을 기록했다. 이듬해엔 헤르타 베를린으로 2년 임대를 떠나며 분데스리가를 경험했다. 이 기간 54경기 9골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주전으로 활약했다.

독일에서 수준급으로 성장한 그루이치는 의기양양한 채 리버풀에 돌아왔다. 그는 스스로 리버풀에서 경쟁할 충분한 능력이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생각이 바뀌는 데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그는 "2년 간의 분데스리가를 경험하고 성숙해진 채 잉글랜드에 돌아왔다. 하지만 티아고 알칸타라가 뮌헨에서 왔다. 나는 더 이상 나를 위한 자리는 없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결국 또 임대를 떠났다. 행선지는 포르투였다. 그루이치는 2년 동안 포르투에서 75경기 3골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탁월한 기량을 보여줬다. 임대 계약에 필수 완전이적옵션이 포함됐기에 2022-23시즌부터 그루이치는 완전한 포르투 소속 선수가 된다. 약 6년 간의 길었던 리버풀 생활은 통산 16경기의 초라한 기록만을 남긴 채 마무리됐다.

포르투 정착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최근 이적설이 불거졌다. 주인공은 '승격팀' 풀럼이다. 포르투갈 매체 '레코드'는 "풀럼이 그루이치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 포르투는 그의 이적료로 1540만 파운드(약 244억 원)를 원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포르투는 아쉬울 게 없다. 파비우 비에이라를 아스널로 보냈기 때문에 더 이상의 이탈은 원치 않을 것이다. 또 재정적인 문제도 없기에 많은 돈을 바라지도 않는다. 풀럼 입장에선 쉽지 않은 영입 과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16176
'바스토니 안녕~' 파트너가 먼저 816억원에 떠난다 철구
22-06-22 20:17
16175
'충성심 그 자체' 외질, "어릴 때부터 사랑한 클럽을 위해 뛰겠다" 장그래
22-06-22 17:36
16174
'5G 타율 0.385' 감잡은 19세 특급재능, 천재 유격수 넘을까? 자신감 활활 [인터뷰] 장사꾼
22-06-22 16:14
VIEW
"혼란스러웠다" EPL 적응 못한 '클롭 영입 1호', 잉글랜드 리턴? 원빈해설위원
22-06-22 15:02
16172
[오피셜] 아스널 2호 영입, '포르투갈 도움왕' 5년 계약+No.21 손예진
22-06-22 13:08
16171
우승 차지한 골든스테이트, 위긴스, 풀과 연장계약 희망 호랑이
22-06-22 12:17
16170
'오심 논란' 2002 스페인전 주심, 입 열었다..."판정 훌륭했어" 아이언맨
22-06-22 11:05
16169
토트넘 챔스 대신…맨유 UEL 합류 설득 '손흥민 절친' 미니언즈
22-06-22 09:19
16168
즐거운 아침입니다. 크롬
22-06-22 08:58
16167
토트넘 챔스 대신…맨유 UEL 합류 설득 '손흥민 절친' 조폭최순실
22-06-22 07:13
16166
'1692억 안겼더니' ERA 5.11 부진…류현진 후임 에이스도 수난시대 떨어진원숭이
22-06-22 05:06
16165
"감독님! 저희도 한국 가고 싶어요!" 토트넘 3명, 벌써 훈련 시작 타짜신정환
22-06-22 02:59
16164
국민거포 박병호, 이승엽 넘었다…최초 9년 연속 20홈런 대기록 정해인
22-06-22 01:12
16163
콘테가 직접 '방출' 결단... 1년 만에 토트넘 떠난다 해적
22-06-21 23:38
16162
김도영 동점타→박찬호 결승타 포함 3타점→임기영 2승→롯데 빛 바랜 추격전→KIA 2연패 탈출 홍보도배
22-06-21 22:39
16161
'이현식 천금 동점골' 대전, 선두 광주와 1-1 무승부... 홈 18G 무패 원빈해설위원
22-06-21 21:34
16160
영입 발표 뒤 벌써 16일 지났는데…LG 로벨 가르시아 언제 입국할까 픽샤워
22-06-21 20:15
16159
일본 8승-중국 5승-태국 4승-한국 전패→김연경 없으면 파리 올림픽도 없다 소주반샷
22-06-21 06:36
16158
황선우,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 은메달 쾌거 철구
22-06-21 05:36
16157
맨시티 먹튀, 여친 없이 '술값 1억 3000만원' 광란의 밤 철구
22-06-21 03:53
16156
‘손-케 듀오‘ 45분 만에 끝냈다···골만큼 빨랐던 10만석 매진 오타쿠
22-06-21 02:16
16155
손흥민 옆에 앉아있던 브라질 국대, 아스널 이적 확실시 아이언맨
22-06-21 00:32
16154
"美서 통한다" 외인도 극찬한 '152㎞ 투심'... ML도 주목하기 시작했다 미니언즈
22-06-20 23:15
16153
레알, 뤼디거와 4년 계약+등 번호 22번 가습기
22-06-20 2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