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는 킬리안 음바페 영입에 실패했다. 그는 3년 더 PSG에서 뛰기로 했다. 얼링 홀란드도 맨체스터시티를 택했다.
여기에 계약 만료된 가레스 베일과 이스코가 떠나고 마르코 아센시오도 들썩이고 있다. 아센시오는 아스널 이적 소문이 있다.
그러니, 누군가를 데려와 이들의 공백을 메워야 한다.
그 누군가 중 한 명이 손흥민(토트넘)이다.
영국 매체 더선은 23일(한국시간) 언론인 루디 가예티가 자신의 SNS에 올린 내용을 인용하면서 “레알 마드리드가 손흥민을 영입 후보 명단에 올렸다”고 전했다.
레알은 과거에도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보인 바 있다. 손흥민이 2021~2022시즌 프리미어 리그에서 페널티 없는 23골로 득점왕에 오르자 안달이 난 모양새다. 특히, 손흥민이 6년간 토트넘에서 기복 없는 플레이를 펼친 점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한 팬들의 반응은 다양했다. “장난치지 마” “너무 비싸” “꿈 깨” “손흥민이 오른쪽 윙 할 수 있어?” 등의 댓글이 달렸다.
또 “당황하지 마시게. 물론 그는 그들(레알 마드리드)의 목록에 있다. 그는 유럽의 모든 최고의 클럽 목록에 포함될 것이다. 그는 모든 클럽의 전력을 높일 수 있다. (그렇다고) 그가 (토트넘을) 떠날 것이라는 뜻은 아니다. 이것은 단지 ‘노이즈 마케팅’일 뿐이다”라고 적었다.
더선은 레알 마드리드가 손흥민 이외에도 바이에른 뮌헨의 세르주 그나브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에버튼의 리샤를리송, 맨체스터시티의 스타 가브리엘 헤수스 등을 눈여겨보고 있다고 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손흥민에 대한 관심은 ‘짝사랑’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이 이 시점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갈 이유가 전혀 없기 때문이다. 그는 토트넘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기를 원하고 있다.
게다가, 토트넘 역시 손흥민을 이적시킬 마음이 전혀 없다. 설사 리그 최고 이적료로 유혹한다 해도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의 마음은 요지부동일 것이다.
따라서, 레알 마드리드의 손흥민 영입 관심 표명은 그저 “못 먹는 감 찔러나 보자‘는 심산에서 나온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손흥민에게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클럽은 리버풀이다. 특히 위르겐 클롭 감독이 손흥민 영입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토트넘이 다음 시는 챔피언스 리그에 진출하자 손흥민 영입을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리버풀은 앞으로도 계속 손흥민을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