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처=비인스포츠"쓰레기같은 경기력."
에릭 텐하흐 맨유 감독이 14일(한국시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브렌트포드 원정에 0대4로 대패한 후 선수들을 혹평했다.
불과 35분만에 다실바(10분), 옌센(18분), 벤 미(30분), 음베우모(35분)에게 무려 4골을 내주고 무너졌다. 맨유는 개막 후 2경기에서 2연패하며 최악의 상황에 빠졌다. 1937년 이후 85년만에 브렌트포드전 첫 패배. 그리고 텐하흐는 맨유 역사상 100년만에 첫 2경기에서 모두 패한 첫 감독이 됐다.
그는 경기 직후 비인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전반전 경기력에 대한 질문을 받고 그는 "쓰레기 같다. 너무 못했다. 우리는 이것보다 높은 기준을 가져야 한다는 건 분명하다"고 말했다.
"나는 몇 가지 점들을 키워보려고 했으나 변명처럼 보일 것같다. 우리가 하고자 한 것을 하지 못했다"고 돌아봤다. "우리는 변화해야 한다. 그것은 확실하다. 우리는 더 나은 경기를 해야 했고, 우리 계획을 고수했어야 한다. 처음 시작부터 계획이 바뀌면서 우리가 하고자 하는 걸 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경기를 시작하고, 개인적인 실수도 할 수 있다. 하지만 하나의 실수는 할 수 있지만 두 번째, 세 번째 실수는 용납할 수 없다. 선수들은 이 점을 알아야 한다"고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부담감은 언제나 있다. 하지만 분석하고 솔루션을 찾는 것이 내가 할 일"이라고 말했다.
텐하흐 감독은 0대4 대패에 대해 팬들을 향해 사과했다. "내겐 힘들고도 놀라운 결과다. 팀이 책임을 질 부분이다. 팬들에게 죄송하게 생각한다. 팬들을 실망시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