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속 혈투' 수원FC, 강원 3-2로 꺾고 6위 사수

285 0 0 2022-08-15 20:05: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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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가 수중전으로 치러진 강원FC 원정 경기에서 승리를 따냈다.

15일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28라운드를 가진 수원FC가 강원에 3-2로 승리했다. 다득점 차이로 6위를 점하고 있던 수원FC(승점 36, 43득점)는 7위 강원(승점 33, 37득점)과의 승점 차를 벌리고 자리를 지키는데 성공했다.

홈팀 강원은 3-4-3 전형을 가동했다. 김대원, 발샤, 양현준이 스리톱을 구성했고, 서민우와 김동현이 중원에서 지원했다. 정승용과 김진호가 양쪽 윙백, 윤석영, 김영빈, 임창우가 스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는 유상훈이었다.

원정팀 수원FC도 3-4-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장재웅, 라스, 정재윤이 최전방에 배치됐고, 장혁진과 박주호가 뒤를 받쳤다. 박민규, 이용이 양쪽 윙백, 신세계, 김건웅, 곽윤호가 스리백을 맡았다. 골문은 박배종이 지켰다.

전반 11분 수원FC U22 공격수들이 선제골을 합작했다. 박배종이 전방으로 길게 골킥을 찼다. 김영빈 머리에 맞은 공이 뒤로 흘러 장재웅에게 향했고, 장재웅이 정재윤을 보고 헤딩 패스를 시도했다. 수원FC 페널티박스에 진입하며 패스를 받은 정재윤이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정재윤과 장재웅은 득점을 만들어낸 직후 이승우, 김승준과 교체됐다.

전반 25분 강원이 동점골을 터뜨렸다. 김대원의 크로스가 수원FC 수비 맞고 반대쪽에 있던 김진호에게 흘렀다. 골문을 등지고 공을 받은 김진호가 골대를 향해 돌아선 뒤 곧장 슈팅을 때렸고, 공이 박배종 골키퍼를 통과해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전반 31분 임창우의 크로스를 이용이 헤딩으로 걷어냈다. 이 공을 따낸 김대원이 슈팅을 시도했으나 슈팅이 골대 옆으로 빗나갔다.

전반 38분 공격에 가담한 정승용이 반대편 포스트 앞으로 날카로운 크로스를 투입했다. 양현준이 몸을 날려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공이 골대로 향하진 않았다.

강원이 하프타임 교체를 실시했다. 발샤가 빠지고 이정협이 투입됐다.

후반 3분 수원FC가 다시 앞서나가는 골을 넣었다. 이용이 먼 거리에서 띄워 보낸 크로스를 머리로 떨어뜨렸다. 강원 수비진이 빠르게 걷어내지 못한 틈을 타 라스가 왼발 슈팅을 때렸고, 슈팅이 김영빈 맞고 득점으로 연결됐다.

후반 16분 김승준의 전진 패스에 이은 라스의 슈팅을 유상훈이 쳐냈다. 이 장면 이후 수원FC는 정재용과 니실라를 투입했다. 김승준과 장혁진이 경기를 마쳤다. 2분 뒤 강원도 교체를 실시했다. 양현준, 서민우 대신 갈레고, 케빈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후반 22분 수원FC가 추가골을 기록했다. 이용의 크로스를 정승용이 헤딩으로 걷어냈으나 박민규가 공을 따냈다. 침착하게 상대 수비를 제쳐낸 박민규가 오른발 슈팅을 마무리했다.

후반 27분 강원이 김동현을 빼고 황문기를 들여보냈다. 후반 34분 수원FC는 곽윤호 대신 양동현을 투입했다. 양동현은 곽윤호의 포지션인 수비수로 배치됐다.

후반 36분 강원이 추격의 득점을 터뜨렸다. 김대원이 낮게 보낸 크로스를 갈레고가 터닝슛으로 연결했다. 박배종 골키퍼가 쳐냈으나 문전에 있던 이정협이 공을 골대 안으로 밀어 넣었다.

후반 42분 강원이 동점 기회를 놓쳤다. 김대원의 프리킥을 정승용이 정확히 머리에 맞췄는데, 박배종이 몸을 던져 쳐냈다. 정승용의 후속 슈팅은 골대 옆그물에 맞았다.

이후 추가 득점 없이 경기는 수원FC의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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