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하트가 찬 공에 맞아 깜짝 놀란 여자 TV리포터. /사진=코트오프사이드 캡처전 토트넘 골키퍼 조 하트(35·셀틱)가 짓궂은 장난을 쳤다.
영국의 컷오프사이드는 15일(한국시간) "셀틱 골키퍼 하트가 경기 전 TV 스포츠 리포터를 의도적으로 겨냥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고 소개했다.
셀틱은 이날 열린 샤흐타르 도네츠크와 유럽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경기 전에는 하트가 여자 리포터에게 장난을 치는 모습이 잡혔다. 매체가 공개한 영상 속 하트는 경기 전 몸을 풀었다. 이때 리포터가 카메라 앞에서 얘기를 하고 있었는데, 이를 발견한 하트가 정확한 롱킥을 선보였다. 이 공이 그대로 리포터를 맞힌 것이다.
여자 리포터는 깜짝 놀란 표정을 짓고 몸을 돌려 뒤를 바라봤다. 그리고 웃음을 참은 채 방송을 진행했다. 하트는 가슴을 두드리고 손을 들어올리며 미안하다는 뜻을 전했다. 하트의 장난기가 발동한 것으로 보인다.
잉글랜드 맨시티, 토트넘에서 활약하기도 했던 하트는 지난 해 셀틱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 리그 30경기에 출전하며 셀틱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올 시즌에도 리그 6 전경기에 출장하며 팀 골문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