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다시 만났어요'...레알 한 시대 책임졌던 둘, 그리스에서 재회

253 0 0 2022-09-16 04:54: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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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메스 로드리게스와 마르셀루가 재회를 했다.

올림피아코스는 16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하메스 영입을 공식발표했다. 등번호는 10번이었다. 하메스는 콜롬비아가 배출한 최고의 슈퍼스타다.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에서 최고의 활약을 하며 일약스타덤에 올랐다. 이를 통해 AS모나코에서 7,500만 유로(약 1,010억 원)를 기록하며 레알 마드리드에 입성했다.

레알에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신임을 받으며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지네딘 지단 감독이 오면서 입지가 달라졌다. 하메스는 벤치에 밀렸고 제한된 출전시간을 받았다. 바이에른 뮌헨으로 2시즌간 임대를 가면서 부활을 노렸다. 뮌헨에서 성과를 냈으나 레알 복귀 후 입지를 다지지 못했다. 에버턴으로 이적하면서 활로를 찾았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 도전한 하메스는 초반엔 존재감을 보였다.

부상이 겹치면서 영향력이 떨어졌고 라파 베니테스 감독과 불화도 있었다. 하메스는 에버턴을 떠나 카타르 리그 소속 알 라얀으로 갔다. 알 라얀에서 뛰던 하메스는 이적시장마다 유럽 복귀를 꿈꿨다. 여러 팀들과 연결되던 하메스는 올림피아코스와 계약을 마무리했다. 올림피아코스는 그리스 챔피언으로 황의조, 황인범의 소속팀이기도 하다.

하메스가 올림피아코스로 가면서 마르셀루와 재회가 성사됐다. 하메스와 마르셀루는 레알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공식전 96경기를 같이 뛰었는데 이는 하메스가 경력 동안 가장 많은 시간 호흡을 맞춘 선수 3위에 해당된다. 96경기를 함께 하면서 3골을 합작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73승을 따낼 정도로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둘의 호흡도 좋았다.

하메스가 2020년 레알을 떠나면서 둘이 같이 그라운드에서 뛰는 모습을 보기 어려울 듯했다. 올림피아코스에서 만나 둘의 호흡을 다시 볼 수 있게 됐다. 마르셀루는 정든 레알을 떠나 이번 여름 올림피아코스에 합류했다. 나이는 있고 기량적으로는 떨어졌으나 경험과 노련함이 가득한 선수라 올림피아코스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다.

둘은 올림피아코스 경기장에서 열린 프라이부르크와의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를 함께 직관하는 사진을 게시했다. 벌써부터 기대감을 모으는 사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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