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제라드 감독이 오랜만에 웃었다.
아스톤 빌라는 1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에서 사우샘프턴에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빌라는 5경기 만에 승점 3점을 챙겼다. 사우샘프턴은 2연패를 당했다.
빌라는 쿠티뉴, 왓킨스, 베일리, 맥긴, 카마라, 램지, 디뉴, 밍스, 콘사, 영, 마르티네스를 선발로 내세웠다. 사우샘프턴은 아담스, 암스트롱, 제네포, 엘오누시, 워드-프라우스, 디알로, 페라드, 살리수, 코찹, 워커-피터스, 비주누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시작부터 접전이었다. 빌라가 점유율을 확보했지만 사우샘프턴도 역습을 통해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1분 엘오누시 헤더는 골문 위로 벗어났다. 전반 26분 워드-프라우스 슈팅은 막혔다. 빌라는 공 소유권을 가지면서도 좀처럼 슈팅을 만들지 못했다. 전반 34분 쿠티뉴가 단독 돌파 후 강력한 슈팅을 보냈는데 골문 위로 갔다.
빌라 공세는 이어졌다. 전반 40분 영 크로스를 쿠티뉴가 헤더로 연결했으나 비주누 선방에 막혔다. 이어지는 코너킥에서 왓킨스 헤더도 비주누 선방에 막혔고 골대까지 맞았다. 세컨드볼을 램지가 득점으로 만들어 빌라가 앞서갔다. 전반 44분 카마라 부상으로 루이스가 투입됐다. 전반 추가시간 베일리 슈팅은 골문 옆으로 향했다. 전반은 빌라의 1-0 리드 속 종료됐다.
사우샘프턴은 후반 시작과 함께 아리보, 로페즈를 투입했다. 사우샘프턴이 밀어붙이기 시작하자 빌라는 후반 22분 덴돈커, 부엔디아를 추가해 변화를 줬다. 사우샘프턴은 암스트롱, 마라 투입으로 대응을 했다. 사우샘프턴은 후반 34분 에도지까지 넣어 기동력을 확보했다. 빌라는 잉스를 투입하며 공격에 힘을 줬다. 후반 41분 영이 날린 회심의 슈팅은 빗나갔다.
사우샘프턴은 후반 추가시간 비주누까지 올려 동점골을 노렸으나 결국 득점에 실패했다. 빌라의 1-0 승리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