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쉬 헤이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완벽 마무리의 모습 그대로다. 조쉬 헤이더(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올 포스트시즌에서 극강의 끝판왕으로 위력을 떨치고 있다.
헤이더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2022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 2차전에서 팀이 8-5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탈삼진 3개로 막고 세이브를 따냈다.
헤이더는 알렉 봄을 헛스윙 삼진, 진 세구라를 루킹 삼진, 맷 비어링을 파울팁 삼진으로 처리하고 경기를 끝냈다. 투구수는 단 13개.
특히 두 경기 연속 1이닝 3K 세이브로 언터처블 면모를 과시중. 헤이더는 16일 열린 LA 다저스와의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도 5-3으로 앞선 9회초 등판해 무키 베츠, 트레이 터너, 프레디 프리먼을 공 10개로 모조리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전날인 15일 디비전시리즈 3차전 9회 1사 후 크리스 테일러와 트레이스 톰슨을 삼진 처리한 것까지 포함하면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8타자 연속 탈삼진을 기록 중이다.
조쉬 헤이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헤이더는 디비전시리즈 3세이브를 포함, 올 포스트시즌서만 4세이브째를 기록했다. 5.1이닝 1피안타 10탈삼진 평균자책점 0의 눈부신 활약이다.
시즌 중 밀워키에서 샌디에이고로 이적한 헤이더는 한때 극심한 부진에 빠지기도 했으나 시즌 말미 점차 안정을 되찾으며 예전의 위용을 찾아갔다. 그리고 올 가을야구에서 팀과 팬들이 기대했던 그 모습으로 완벽히 돌아왔다.
완벽 부활에 성공한 헤이더의 향후 시리즈 활약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