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케 은퇴' 맨유도 추억 공유...'박지성에게 딱밤 맞던 시절 공개'

199 0 0 2022-11-06 18:06: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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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규학]

헤라르드 피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박지성에게 딱밤을 맞던 시절이 있었다.

바르셀로나는 6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스포티파이 캄프 누에서 열린 2022-23시즌 라리가 13라운드에서 알메리아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11승 1무 1패(승점 34점)로 일단 1위로 올라섰고, 알메리아는 4승 1무 8패(승점 13점)로 15위에 위치했다.

이날 경기는 피케의 고별전이었다. 바르셀로나에서 무려 15년 동안 커리어를 쌓아왔던 피케는 지난 4일 자신의 SNS를 통해 "당신에게 할 말이 있다. 토요일 캄프 누에서 열리는 경기가 마지막이 될 것이다"라며 은퇴를 발표했다.

마지막 홈경기에서 선발로 나선 피케는 홈 팬들의 엄청난 박수를 받으며 경기를 치렀고, 피케의 은퇴식을 위한 이벤트도 준비됐다. 바르셀로나 선수들은 경기 전에 피케의 등번호 3번이 그려진 유니폼을 모두 입고 등장하는 퍼포먼스까지 보였다. 후반 38분엔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과 교체되면서 팬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고 동료들과 포옹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바르셀로나와 스페인의 레전드 피케의 은퇴로 전 세계 축구 팬들은 그를 응원했다. 모든 매체의 헤드라인에 피케의 은퇴 소식이 전해졌을 정도다.

맨유도 피케의 은퇴를 언급했다.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이던 피케는 2004년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부름을 받아 맨유로 이적했었다. 이후 2008년까지 경험을 쌓은 뒤, 다시 바르셀로나로 돌아왔다. 오랜 기간은 아니었지만 맨유는 피케의 은퇴 소식을 접한 뒤, 공식 SNS를 이용해 피케와 함께 했던 순간들을 공유했다.

사진은 총 7장이 있었다. 퍼거슨 감독과 함께 맨유 유니폼을 들고 있는 사진을 시작으로 득점 순간, 동료들과 함께 하는 추억들이 나열되어 있었다.

그중에서 가장 눈에 띈 사진은 박지성과 장난치던 모습이었다. 박지성은 2005년부터 맨유에 합류해 피케와 호흡을 맞췄다. 이 기간에 박지성는 훈련장에서 피케에게 '딱밤'을 때리며 친분을 쌓은 바 있다.

맨유는 피케의 다음 행보도 응원했다. 맨유는 "당신의 새로운 장에서 최선을 다해라"라며 마지막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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